Close

남막[南膜]~남만격설[南蠻鴃舌]~남망백운[南望白雲]~남맥[南陌]


남막[南膜]  불교 용어로 범어(梵語) Namas의 음역이다. 남무(南無)라고도 하며, ‘귀의하다’, ‘공경히 예를 행하다’ 등을 의미한다.

남만[南蠻]  본디 중국에서 남쪽 오랑캐를 일컫는 말인데, 샴(타일란드)・쟈바・루손 등 인도차이나 및 남양 제도의 종족을 가리킨다.

남만[南蠻]  지금 운남성(雲南省)이다.

남만격설[南蠻鴃舌]  뜻이 통(通)하지 않는 외국인(外國人)의 말을 경멸(輕蔑)하여 이르는 말이다. 격설(鴃舌)은 곧 우는 소리가 아주 나쁜 왜가리 소리를 말한 것으로, 전하여 남만(南蠻) 지방 사람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비유하는바, 맹자(孟子) 등문공상(滕文公上)에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지금 남만의 왜가리 혀를 놀리는 사람이 주장하는 것이 선왕의 도가 아니다.[今也 南蠻鴃舌之人 非先王之道]”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滕文公上>

남만북적[南蠻北狄]  중국(中國)의 남쪽과 북쪽에 사는 오랑캐를 각각(各各) 이르는 말이다.

남망[南望]  남쪽을 바라봄. 그 지역의 지배자가 됨을 상징한다.

남망백운[南望白雲]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당(唐)나라 적인걸(狄仁傑)이 하양(河陽)에 어버이를 남겨 두고 병주(幷州)로 벼슬살이를 나갔다가 태항산(太行山)에 올라 남쪽에 백운(白雲)이 외롭게 흘러가는 것을 보고 주위 사람에게 말하기를 “나의 어버이가 저 구름 아래에 계신다.[吾親所居 在此雲下]”라고 하고는 서글피 오래도록 바라보다가 구름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자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新唐書 卷115 狄仁傑列傳>

남맥[南陌]  남쪽으로 난 길. 남로(南路). 동서로 난 길을 맥(陌), 남북으로 난 길을 천(阡)이라 한다. 이백(李白)의 시 별중도명부형(別中都明府兄)에 “동쪽 누각에서 기쁘게도 연리지처럼 만났었는데, 남쪽 길에서 시름겹게도 낙엽처럼 나뉘누나.[東樓喜奉連枝會, 南陌愁爲落葉分.]”라고 하였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