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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관유[南方寬柔]~남방지강[南方之强]~남번[南蕃]~남병[南兵]


남방관유[南方寬柔]  남쪽 지방은 풍기(風氣)가 유순하여 인내력이 남보다 나은 것을 강(强)으로 여긴다는 뜻으로, 포용력이 많은 군자를 말할 때 흔히 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9장에 “너그럽고 부드럽게 미치지 못한 이를 가르쳐 주고 나에게 무도한 짓을 하는 이라도 보복하지 않는 것이 군자의 강(强)이다.[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라고 하였다.

남방무궁이유궁[南方無窮而有窮]  남쪽은 끝이 없지만 남쪽의 끝은 있음. 방향을 지칭하는 남쪽은 끝이 없지만 남쪽이라는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경우에는 끝이 있다는 뜻이다. 방향을 가리키는 사방은 끝이 없다. <莊子 第33篇 天下>

남방지강[南方之强]  중국(中國) 남쪽 지방(地方) 사람들의 강(强)함이라는 뜻으로, 관용(寬容)과 인내(忍耐)로 남에게 이기는 것. 은인자중한 도의적인 굳센 힘. 전(傳)하여 군자(君子)의 용기(勇氣)를 이른다. 자로(子路)가 강함에 대하여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남방의 강함인가. 북방의 강함인가. 아니면 너의 강함인가. 너그럽고 유순히 하여 가르쳐주고, 무도한 것에 보복하지 않는 것은 남방의 강함이니, 군자가 이에 처한다.[子路問强 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居之]”라고 하였다. <中庸章句 第10章>

남방지심즉화[南方之心則火]  남방의 심(心)이 되면 이는 화(火)가 된다. 남쪽은 신체의 오장(五臟)에서 심장에 해당하고, 또 오행(五行)에서 보면 심장과 남쪽은 화(火)에 속한다. <跋心性直指>

남번[南蕃]  남방 다른 민족의 나라. 남쪽 오랑캐.

남별궁[南別宮]  지금 서울 송현동(松峴洞)에 있는 별궁이다. 임진왜란 때 태평관(太平館)이 불타자, 1593년(선조26)에 제독(提督) 이여송(李如松)이 한양을 수복하고 여기에 머물러 이후 중국 사신이 거처하는 곳이 되었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3 漢城府 宮室 南別宮>

남병[南兵]  남쪽 지방에서 군대를 부린다는 뜻이다.

남병[南屛]  정박(鄭璞, 1734~1795)의 호이다.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탁지(琢之)이다. 과거를 통한 입신출세에는 개의치 않고 평생토록 독서와 효제(孝悌)의 실천과 위선사업(爲先事業)에 주력하였다. 천주학이 만연함을 보고 성균관 유생들과 소를 올려 척사부정(斥邪扶正)을 청하였고, 향중에 글을 보내 정학을 밝히고 사문을 흥기시키는 일을 급선무로 삼을 것을 면려하기도 하였다. 저서로 남병집(南屛集)이 있다. 입재집(立齋集) 권28에 남병집서(南屛集序)가 있다.

남병사[南兵使]  조선 시대 함경도 북청(北靑)의 남병영을 관할하던 병마절도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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