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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부도지[南雪不到地]~남성시[南省試]~남성함호[南聲函胡]


남설부도지[南雪不到地]  두보(杜甫)의 시 우설(又雪)에 “남방엔 눈이 땅에 내리지 않더니, 지금은 눈이 푸른 비탈에 쌓여 녹지를 않네.[南雪不到地, 靑崖霑未消.]”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4>

남성[南省]  조선 시대 예조(禮曹)의 별칭이다. 남궁(南宮)이라고도 한다.

남성[南城]  백제의 도성인 사자성(泗泚城)이 웅진성(熊津城)에 비해 남쪽에 있기 때문에 ‘남성’이라고 한 것이다. ‘사자’는 지금의 충남 부여(扶餘)이며 ‘웅진’은 지금의 충남 공주(公州)이다.

남성[南省]  상서성(尙書省)을 남성이라 한다. 당(唐)나라 때 상서성(尙書省)이 대명궁(大明宮)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부른 것이다. 예부(禮部)가 과거를 관장하는데 상서성(尙書省)에 속한다.

남성시[南省試]  고려 시대에 국자감에서 진사를 뽑던 시험으로 덕종(德宗) 초에 처음 시행되었는데 부(賦), 육운시(六韻詩), 십운시(十韻詩)로 시험을 쳤다. 성균시(成均試)라고 하였다. 조선조에 들어와 소과(小科)인 진사시(進士試)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남성아원[南省亞元]  남성(南省)은 예조(禮曹)를 말하는 것이고, 아원(亞元)은 과거에 두 번째로 합격하였다는 말이다.

남성진사[南省進士]  남성(南省)은 예부(禮部)의 별칭으로, 예부에 천거된 진사(進士)라는 뜻이다.

남성함호 북음청월[南聲函胡 北音淸越]  함(函)과 胡(胡)는 모두 크다는 뜻으로 소리가 웅장하고 둔탁함을 의미하며, 청(淸)은 맑은 소리이고 월(越)은 높은 소리이다. 소식(蘇軾)의 석종산기(石鐘山記)에 “못가에서 얻은 돌 두 개를 두드려 소리를 들어봤더니 북쪽 것은 소리가 둔탁했고 남쪽 것은 소리가 맑아 듣기 좋았다.[得雙石於潭上, 扣而聆之, 南聲函胡, 北音淸越]”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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