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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來奔]~내비도강[乃飛渡江]~내빈삼천[騋牝三千]~내빙[來聘]


내분[內紛]  내부(內部)에서 서로 의견(意見)이 맞지 않아 저희 끼리 일으킨 다툼질. 집안이나 나라 안의 싸움을 이른다.

내분[來奔]  내국(內國)이나 외국(外國)의 대부(大夫)가 타국(他國)으로 도망간 것은 출분(出奔)으로 기록하고, 외국(外國)의 대부(大夫)가 도망해 온 것은 내분(來奔)으로 기록한다.

내비[內批]  궁내(宮內)로부터 전달된 성지(聖旨). 조정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궁중에서 바로 나오는 제왕의 명령을 말한다.

내비도강[乃飛渡江]  마침내 날아서 강을 건넜다는 뜻으로, 예상외로 큰 강을 쉽게 건너옴을 경탄하는 말이다. 통감절요(通鑑節要) 권26 진기(晉紀)에 “오(吳)나라 도독(都督) 손흠(孫歆)이 두려워하며 말하기를 ‘북쪽에서 온 여러 군대가 마침내 나는 것처럼 강을 건넜다.’라고 하였다.[吳都督孫歆 懼曰 北來諸軍 乃飛渡江也]”고 한 데서 보인다.

내비어광[乃比於狂]  미치광이에나 비길 수 있을 것임. 속인의 눈에는 도리어 광인(狂人)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20편 산목(山木)에 “순수하고 한결같아서 미치광이에나 비길 수 있을 것입니다.[純純常常 乃比於狂]”라고 한 데서 보인다.

내빈[騋牝]  일곱 자가 넘는 큰 말. 위 문공(衛文公)이 나라를 부하게 만들어 내빈이 3천 필이나 되었다 한다. <詩經 鄘風 定之方中>

내빈삼천[騋牝三千]  내빈(騋牝)은 일곱 자가 넘는 큰 말을 이른다. 시경(詩經) 용풍(鄘風) 정지방중(定之方中)에 “사람의 마음가짐 성실할 뿐만이 아닌지라, 우람한 말 삼천 마리 들어찼도다[匪直也人 秉心塞淵 騋牝三千]”라고 하였다.

내빙[來聘]  외국의 사신 등이 예물을 가지고 찾아오는 일. 제후(諸侯)가 다른 나라에 대부(大夫)를 보내어 문안하는 것을 빙(聘)이라 한다.

내빙고외빙고[內氷庫外氷庫]  서빙고(西氷庫)는 둔지산록(屯智山麓: 지금의 서빙고동西氷庫洞)에, 동빙고(東氷庫)는 두모포(豆毛浦: 지금의 옥수동玉水洞)에 설치하였다. 제향(祭享)에 쓰이는 얼음은 동빙고에서 공급하고, 어주(御廚)에 바치는 얼음이나 백관(百官)들에게 나누어 주는 얼음은 서빙고에서 공급하였다. 동빙고・서빙고가 외빙고임에 대하여 내빙고는 왕실 전용의 얼음만을 저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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