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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옹사미[內饔四味]~내외거[內外擧]~내외계엄[內外戒嚴]


내온[內醞]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는 술을 이른다.

내옹[乃翁]  그 아버지. 아버지가 아들에게 ‘네 아비’, 또는 ‘이 아비’라는 뜻으로 자기(自己)를 가리켜 일컫는 말이다. 내공(乃公).

내옹[內饔]  황제(皇帝), 황후(皇后), 세자(世子)의 음식과 종묘(宗廟) 제향(祭享)의 음식을 관장하는 관원이다.

내옹사미[內饔四味]  내옹(內饔)은 궁내의 요리(料理)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사람이다. 주례(周禮) 천관총재(天官冢宰) 포인(庖人) 조목에 “봄에는 염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쓰고 쇠기름으로 요리를 하고, 여름에는 말린 꿩고기와 말린 물고기를 쓰고 개기름으로 요리를 하고, 가을에는 송아지 고기와 사슴새끼 고기를 쓰고 돼지기름으로 요리를 하고, 겨울에는 물고기와 기러기 고기를 쓰고 양기름으로 요리를 한다.[春宜羔 豚, 膳膏薌; 夏宜腒 鱐, 膳膏臊; 秋宜犢 麛, 膳膏腥; 冬宜鮮 羽, 膳膏羶.]”라고 하였다.

내왕[來王]  서경(書經) 우서(虞書) 대우모(大禹謨)에 “사이(四夷)도 와서 왕으로 받들 것입니다.[四夷來王.]”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채침(蔡沈) 주에 “구주(九州)의 밖에서 한 대(代)에 한 번 와서 조현하는 것을 ‘왕(王)’이라 한다.[九州之外, 世一見曰王.]”라고 설명하였다. 구주의 밖에 있는 나라를 번국(藩國)이라 하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군주가 새로 즉위하면 천자국에 와서 천자를 한 번 조현한다.

내외[內外]  안채인 내사(內舍)와 아사(衙舍)의 주방인 외주(外廚)를 말한다.

내외간[內外間]  부부 사이. 내외지간. 부부간.

내외거[內外擧]  내외거(內外擧)는 내거(內擧)와 외거(外擧)를 합칭한 것으로, 내거는 일가친척을 천거하여 등용함을 말하고 외거는 타인(他人)을 천거하여 등용함을 말한다. 춘추 시대 진(晉) 나라 대부 기해(祁奚)가 늙어서 사직하기를 청하자, 진후(晉侯)가 후임자를 천거하게 하니, 기해가 자기 원수인 해호(解狐)를 천거하므로, 그를 후임자로 세우려 하였으나 그가 이내 죽었다. 그래서 다시 후임자를 천거하게 하니, 기해가 그제는 자기 아들 기오(祁午)를 천거하였다 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21년에 “기 대부가 외거하며 원수도 버리지 않았고, 내거하며 친척도 멀리하지 않았다.[祁大夫外擧不棄讎 內擧不失親]”라는 말이 나온다.

내외계엄[內外戒嚴]  안팎으로 삼엄하게 경계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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