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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이외불화[內化而外不化]~내황후[內黃侯]~내회불궤[內懷不軌]


내화[柰花]  내화는 말리화(末利花)이다. 전설에 의하면 직녀(織女)가 죽었을 적에 천공(天公)이 직녀를 위하여 이 꽃을 달았다고 한다. 진(晉)나라 때 삼오(三吳) 지방의 여인들이 흰 꽃을 머리에 꽂아, 멀리에서 바라보면 마치 흰색의 말리화 같았는데, 이때에 이르러 성제(成帝)의 후비(后妃)인 두 황후(杜皇后)가 죽었다. 이로 인하여 후대에는 내화를 머리에 꽂는 것이 황후의 죽음을 애도하는 전고로 쓰이게 되었다. <晉書 卷32 后妃列傳下 杜皇后>

내화이외불화[內化而外不化]  장자(莊子) 제22편 지북유(知北遊)에 “옛사람들은 밖으로는 만물과 함께 변화해도 안은 자연의 천성을 지켜 변하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안은 자연의 천성을 잃고 변화해도 밖은 변하지 않는다.[古之人 外化而內不化 今之人 內化而外不化]”라고 하였다.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고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변했다는 비판이다.

내황[內黃]  내황은 속이 노랗다는 뜻으로 게[蟹]를 가리킨다. 게의 등짝 속에 노란 빛의 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이렇게 일컫는 것이다.

내황벌인성[內荒伐人性]  여씨춘추(呂氏春秋) 맹춘(孟春)에 “화려하고 흰 치아의 미인과 정(鄭)나라와 위(衛)나라의 음악을 힘써 스스로 즐김은 본성을 치는 도끼라고 하였다.[靡曼皓齒 鄭衛之音 務以自樂 命之曰伐性之斧]”라고 하였다.

내황후[內黃侯]  게[蟹]의 별칭. 내황후(內黃侯)는 게를 의인화(擬人化)하여 일컫는 말인데, 게의 굳은 껍질 안에 황색(黃色)의 게장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송나라 증기(曾幾)의 시 사노헌송해(謝路憲送蟹)에 “예전부터 내황후를 탄상해 왔거니와, 그 풍미가 술자리의 제일류이고말고.[從來歎賞內黃侯 風味尊前第一流]”라고 하였다. 또 다른 게의 별칭으로는 무장공자(無腸公子)와 곽색(郭索)이 있는데, 무장공자는 창자가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칭이고 곽색은 곧 ‘발이 많다[多足]’는 뜻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내회불궤[內懷不軌]  마음속에 모반할 계획을 품은 것을 가리킨다.

내효[來效]  장래의 공(功). 효과를 봄. 장래의 공효(功效).

내훈[內訓]  당 고종(唐高宗) 때 소의(昭儀) 무씨(武氏)가 지은 책으로 총 1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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