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2015-11-232026-01-12하늘구경졸시拙詩 : 안상길 시 모음No Comments 1283 views 포도알 비가 내리던 밤 우리는 포도밭에 있었습니다. 포도 잎 아래 포도송이에 불빛은 아롱져 떨어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말 없었는지 통째로 씹어 먹기도 하고 껍질 빼고 씨 빼고 먹기도 하고 혀 위로 시고 달고 넘어갑니다. 설익은 포도알 당신 가슴에 포도잎 두드리던 빗방울 소리 지금도 내 귀에는 들리는데 당신은 기억이나 하시는지 살수록 성그는 포도송이에 비는 때마다 내리는데 당신도 지금 포도 드시며 그 때의 원두막을 생각하는지 – – 안상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