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지도[老馬知途] 늙은 말이 갈 길을 안다는 뜻으로, 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長點)과 특기가 있음, 경험(經驗) 많은 사람이 갖춘 지혜(智慧)를 이른다.
노마지로[老馬知路] 춘추 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밤중에 길을 잃었는데, 마침 늙은 말이 길을 알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에는 나이 많은 사람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이 필요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韓非子 說林上>
노마지적[駑馬之迹] 초사(楚辭) 복거(卜居)에 “차라리 준마처럼 수레의 멍에를 받쳐 들고 뛰어 달릴까? 아니면 노마의 자취를 따라갈까? 차라리 황곡과 나란히 높이 날까? 아니면 닭 오리와 먹이를 다툴까?[寧與騏驥亢軛乎 將隨駑馬之迹乎 寧與黃鵠比翼乎 將與鷄鶩爭食乎]”라는 말이 나온다.
노마지지[老馬之智] 늙은 말을 지혜. 나이가 많은 이들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 춘추 시대 제(齊)나라 관중(管仲)과 습붕(隰朋)이 일찍이 환공(桓公)을 수행하여 고죽국(孤竹國)을 정벌하였는데, 봄에 갔다가 겨울에야 돌아오면서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게 되자, 관중이 말하기를 “늙은 말의 지혜를 쓸 만하다.[老馬之智可用也]” 하고, 이에 늙은 말을 풀어놓아 말 가는 대로 따라가다가 마침내 옛길을 찾게 되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韓非子 說林上> 전하여 경험을 많이 쌓아서 사리에 통달한 지혜를 비유한다.
노마필식[路馬必式] 노마(路馬)는 임금이 타는 말이다. 어정소학(御定小學) 권6에 “한나라 만석꾼 석분(石奮)이 벼슬을 그만두고 집에서 노년을 보낼 때 궁문(宮門)을 지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수레에서 내려 걸어가고 노마를 보면 반드시 경의를 표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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