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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연잔두[駑馬戀棧豆]~노마위구[老馬爲駒]~노마잔두[駑馬棧豆]


노마연잔두[駑馬戀棧豆]  안목이 짧고 얕은 평범한 사람이 눈앞의 작은 이익을 탐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송(宋)나라 황정견(黃庭堅)의 시구에 “노둔한 말이 구유의 콩 그리워하니 어찌 굴레를 면할 수 있으랴?[駑馬戀棧豆 豈能辭縶縲]”라는 구절이 있다. <次韻寄李六弟濟南郡城橋亭之詩>

노마염태호[老馬厭太乎]  늙은 말이 콩 마다 하랴라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본능적(本能的)인 욕망(慾望)은 늙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노마위구[老馬爲駒]  두보(杜甫)의 병후과왕의음증가(病後過王倚飮贈歌) 시에 “늙은 말이 망아지 된다는 말 실로 거짓 아니네, 지금도 만족스러운데 장차 또 배려해 줌이리오.[老馬爲駒信不虛 當時得意況深眷]”라는 말이 나온다. <杜少陵詩集 卷3>

노마위구[老馬爲駒]  늙은 나이에 이르렀으면서도 마음은 건장하여 뒷날에 미치기 어려운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각궁(角弓)에 “늙은 말이 도리어 망아지라고 하여 그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老馬反爲駒 不顧其後]”라고 하였으며, 뒤이어 “작위를 받고 사양하지 않으니 이 멸망함에 이르리로다.[受爵不讓 至于已斯亡]”라고 하였는데, 주자(朱子)의 집전(集傳)에 “소인이 다만 남을 참소하여 벼슬자리를 취할 줄만 알고 그 임무를 감당하지 못할 줄을 모른다. 이는 마치 늙은 말이 쇠약한데도 도리어 스스로 젊은 망아지라고 생각하여 그 뒷일을 돌아보지 않는 것과 같으니, 장차 임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근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이어서 또 “형제간에 서로 원망하고 참소하여 벼슬자리를 취해서 사양할 줄을 모르니, 마침내 또한 반드시 멸망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노마잔두[駑馬棧豆]  노마연단두(駑馬戀短豆). 노둔한 말이 콩깍지를 못 잊음. 작은 이익에 얽매여 큰 것을 보지 못하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진서(晉書) 선제기(宣帝記)에 “노마(駑馬)가 잔두(棧豆)에 연연하는 격이라, 반드시 능히 쓸 수 없을 것이다.[駑馬戀短豆, 必不能用也.]”라고 하였다.

노마잔두[駑馬棧豆]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이 작은 이끗에 항상 연연하는 것. 안목이 짧고 얕은 평범한 사람이 눈 앞의 작은 이익을 탐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송(宋)나라 황정견(黃庭堅)의 시 차운기이육제제남군성교정지시(次韻寄李六弟濟南郡城橋亭之詩)에 “노둔한 말이 구유의 콩 그리워하니 어찌 굴레를 면할 수 있으랴?[駑馬戀棧豆 豈能辭縶縲]”라는 구절이 있다. <次韻寄李六弟濟南郡城橋亭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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