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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담화[爐邊談話]~노변사광[鑪邊査礦]~노병실득[老兵失得]


노번[魯璠]  노(魯)나라에서 생산되는 여번(璵璠)으로, 질이 좋은 옥을 말한다.

노변[盧辯]  북주(北周) 범양(范陽) 탁현(涿縣) 사람으로, 자는 경인(景仁)이다. 음양오행과 음악에 조예가 있고 삼례(三禮)에 정통하였다.

노변담화[爐邊談話]  화로나 난롯가에 둘러앉아서 나누는 친밀한 이야기. 난로(煖爐) 가에서 서로 허물없이 주고받는 세상 이야기라는 말이다.

노변사광[鑪邊査礦]  본질적인 것을 놓아둔 채 사소하고 지엽적인 문제에 몰두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희(朱熹)가 왕도와 패도의 학문에 집착하는 진량(陳亮)에게 답한 편지에 “굳이 자기 집에 있는 야광명주와 같은 보물을 버려두고서 분주히 도로로 나가 용광로 주변을 서성거리며 광물 가운데에서 얼마 안 되는 쇠붙이를 주워 모으려 하니,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必欲棄捨自家光明寶藏 而奔走道路 向鐵爐邊 査礦中撥取零金 不亦誤乎]”라고 하였다. <朱子大全 答陳同甫>

노병[老兵]  늙은 병사. 경험이 많아 노련한 병사. 어떤 일에 종사한 지 오래되어 경험이 많고 노련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노병[勞兵]  병사를 위로하다. 군사를 피곤하게 하다.

노병[老病]  나이 들어 병이 들다. 오랫동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병(持病)을 가리킨다.

노병[老兵]  노병은 주인을 조롱하는 말인데, 진(晋)나라 때에 환온(桓溫)을 노병(老兵)이라고 조롱한 고사가 있다. 진(晉)나라 때 사혁(謝奕)은 환온(桓溫)과 사이가 좋았는데, 환온의 추천으로 안서사마가 되었다. 그런데 사혁은 술을 아주 좋아해서 조정의 예의는 따지지 않고 항상 환온에게 술을 마시도록 다그쳤다. 환온이 피해서 도망치자 사혁은 장수 한 명을 이끌어다 함께 술을 마시며 “노병 하나는 잃었으나 노병 하나를 얻었으니 역시 괴이할 게 무엇이랴?[失一老兵 得一老兵 亦何所怪]”라고 하였다. <晉書 謝奕列傳>

노병실득[老兵失得]  술친구를 찾음을 가리킨다. 진(晉)나라 때 사혁(謝奕)은 환온(桓溫)과 사이가 좋았는데, 환온의 추천으로 안서사마가 되었다. 그런데 사혁은 술을 아주 좋아해서 조정의 예의는 따지지 않고 항상 환온에게 술을 마시도록 다그쳤다. 환온이 피해서 도망치자 사혁은 장수 한 명을 이끌어다 함께 술을 마시며 “노병 하나는 잃었으나 노병 하나를 얻었으니 역시 괴이할 게 무엇이랴?[失一老兵 得一老兵 亦何所怪]”라고 하였다. <晉書 謝奕列傳>

노병유고주[老病有孤舟]  늙고 병든 몸을 의탁(依託)할 것은 오직 작은 배 한 척 뿐이라는 뜻으로, 노후(老後)의 고적(孤寂)함을 형용(形容)하는 말이다.

노병유마[老病維摩]  불교의 유마힐경(維摩詰經)에 “유마힐 거사(居士)는 병으로 늘 누워 있으면서도 문병(問病)하러 온 문수보살(文殊菩薩) 등 여러 보살에게 설교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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