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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방만리[顱方萬里]~노방생주[老蚌生珠]~노방잔읍[路傍殘邑]


노방만리[顱方萬里]  후한(後漢) 때 원소(袁紹)의 두 아들인 원희(袁煕), 원상(袁尙)이 조조(曹操)와의 싸움에서 패하여 요동(遼東)으로 달아나 있으면서 장군 공손강(公孫康)을 잡아 죽이고 요동 땅을 탈취하려고 생각했는데, 공손강 또한 이들 두 형제를 포살(捕殺)해서 조조와 친해지고자 하여 먼저 복병을 설치해서 이들을 사로잡아 꽁꽁 언 땅에 앉혀 두자, 원상이 공손강에게 좌석이나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므로, 공손강이 말하기를 “그대들의 머리는 곧 만리 밖으로 옮겨지게 될 것인데, 무슨 좌석을 요구하는가?[卿頭顱方行萬里 何席之爲]”라 하고는 곧 두 사람의 머리를 베어서 조조에게 보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74上 袁紹列傳>

노방명주생[老蚌明珠生]  훌륭한 사람에게서 훌륭한 아들이 나온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후한(後漢) 때 공융(孔融)이 위단(韋端)의 두 아들인 강(康)과 탄(誕)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겨 그의 아버지인 위단에게 보낸 글에 “뜻밖에 두 진주가 근래에 늙은 조개에서 나왔구려.[不意雙珠 近出老蚌]”라고 하였다. <三輔決錄>

노방생주[老蚌生珠]  늙은 방합(蚌蛤)에서 구슬이 나온다는 뜻으로, 총명(聰明)한 아들을 둔 사람에게 그를 기려 축하(祝賀)하는 말. 부자(父子)가 모두 영명(令名)을 가졌음을 이르는 말. 만년(晩年)에 아들을 얻음을 이른다.

노방생주[老蚌生珠]  노방은 늙은 조개를 말한 것으로, 만년에 훌륭한 아들을 낳은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後漢) 때 공융(孔融)이 위단(韋端)의 두 아들인 강(康)과 탄(誕)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겨, 그의 아버지인 위단에게 보낸 글에 “뜻밖에 근래에 두 진주가 늙은 조개에서 나왔구려.[不意雙珠 近出老蚌]”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天中記>

노방쌍주[老蚌雙珠]  한(漢)나라 공융(孔融)이 여위단서(與韋端書)에서 “근래에 두 개의 진주가 늙은 대합 속에서 튀어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다.[不意雙珠 近出老蚌]”라고 하여, 그의 두 아들을 칭찬한 대목이 나온다.

노방잔읍[路傍殘邑]  높은 벼슬아치를 대접하느라고 백성의 생활이 피폐(疲弊)해진 큰길가의 작은 고을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배[奴輩]  ‘자식(子息)들’, ‘놈들’의 뜻으로, 남을 얕잡는 말이다.

노백시[老柏詩]  당(唐)나라 두보(杜甫)가 지은 고백행(古柏行)을 이른다. 그 시에 “제갈공명 사당 앞에 잣나무 있어, 가지는 청동 같고 뿌리는 바위 같네.[孔明廟前有老柏 柯如靑銅根如石]”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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