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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도[盧思道]~노사무척척[老死無戚戚]~노사불상왕래[老死不相往來]


노사대생 춘추기지[魯肆大眚春秋譏之]  노(魯)나라에서 큰 실수를 범한 자를 풀어준 것을 춘추(春秋)에서 비판함. <貞觀政要集論> 춘추(春秋) 노 장공(魯莊公) 22년 경문(經文)에 “대사령(大赦令)을 내렸다.[肆大眚]”라고 하고, 그 두예(杜預) 주(註)에 “죄 있는 자를 사면한 것이다. 주역(周易) 해괘(解卦) 상전(象傳)에 ‘과실을 용서하고 죄를 관대하게 처벌한다.’라고 하고, 서경(書經) 우서(虞書) 순전(舜典)에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용서한다.[眚災肆赦]’라고 하고, 양공(襄公) 9년 좌씨(左氏)의 전(傳)에 ‘군사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정(鄭)나라를 포위하게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죄인을 용서해 사면하고 모든 죄를 씻어주어 그들이 마음을 새롭게 가지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쩌다가 한 번 시행할 수 있는 것이지 제도의 정상(正常)은 아니다. 그러므로 경(經)에 기록한 것이다.[赦有罪也 易稱赦過宥罪 書稱眚災肆赦 傳稱肆眚圍鄭 皆放赦罪人 盪滌衆故 以新其心 有時而用之 非制所常 故書]”라고 하였다.

노사도[盧思道]  북제(北齊)의 문사(文士)이다. 북사(北史) 노자진전(盧子眞傳)에 “원손(元孫) 사도(思道)는 자(字)가 자행(子行)이고 재주와 학문이 모두 두드러졌지만, 사소한 행실에 조심하지 않고 남들을 얕보고 업신여기기를 잘했다. 문선제(文宣帝)가 붕어하자 조정의 인사들은 각기 만가(挽歌) 10수씩을 지어서, 그중 훌륭한 것을 채택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 위수(魏收) 등은 한두 수밖에 채택되지 못했는데 노사도(盧思道) 혼자만 8수나 채택되어, 당시 사람들은 그를 팔미노랑(八米盧郞)이라 불렀다.”라 하였다. 수서(隋書)에도 그의 전(傳)이 있다.

노사도[鷺絲圖]  노사의 그림이다. 노사는 백로(白鷺)의 별칭인데, 백로는 이 밖에도 노사(鷺鷥), 사금(絲禽), 설객(雪客), 용서(舂鉏), 백조(白鳥) 등의 별칭이 있다.

노사무척척[老死無戚戚]  유종원(柳宗元)의 여양회지소해거의제이서(與楊誨之疏解車義第二書)에 “다만 호미를 잡고 삽을 메고 시내를 틔워서 채마밭을 만들어 나물을 공급하며, 틈이 나면 도랑과 못을 파고 수목을 심고 걸어가면서 노래하고 앉아서 낚시하며,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본다. 이로써 자적(自適)하니, 또한 늙어 죽을 때까지 근심이 없을 만한 것이다.[但當把鋤荷鍤 決溪泉爲圃以給茹 其隙則浚溝池 藝樹木 行歌坐釣 望靑天白雲 以此爲適 亦足老死無戚戚者]”라고 하였다.

노사백[老詞伯]  노사백은 곧 원로 문장가라는 뜻이다.

노사불상왕래[老死不相往來]  피차간에 서로 관계가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춘추시대 노자(老子)의 말에서 유래한 성어다. 노자(老子) 제80장에 “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는데 백성들은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라고 하였다.

노사사[魯士師]  노(魯)나라 사사(士師) 柳하혜(柳下惠)를 가리킨다. 사사(士師)는 법관이다.

노사서운[魯史書雲]  노사(魯史)는 춘추(春秋)를 가리키는데, 노(魯) 나라에서는 춘분(春分)・추분(秋分)・하지(夏至)・동지(冬至)・입춘(立春)・입하(立夏)・입추(立秋)・입동(立冬) 때에는 반드시 운기(雲氣)를 관측하여 길흉(吉凶)을 점쳐서 그것을 책에 기록했던 것을 이른 말이다. <左傳 僖公 五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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