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온[老媼] 늙은 할멈. 노파. 노부인. 마고할미.
노온[老媼] 땅의 귀신인 부온(富媼)이다. 즉 가뭄이 들었을 때 이 신에 기도하면 눈이나 비를 내려 주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노온서[路溫舒] 한(漢) 나라 옥리(獄吏)로 춘추(春秋)를 배워 효렴(孝廉)에 뽑혀 산읍(山邑) 원이 되었고, 그 뒤에 글을 올려 덕을 숭상하고 형벌(刑罰)을 눅게 하도록 하니 임금이 그 말을 착하다 하여 온서의 글을 제일로 하였다.
노온서[路溫舒] 한(漢)나라 때 관리로 자는 장군(長君)이다. 어릴 때 양치기 생활을 하면서 늪에 자라는 부들의 잎을 엮어서 글씨 연습을 하고 틈틈이 율령(律令)을 공부하여 옥리(獄吏)가 되었다. 그 후 효렴(孝廉)으로 천거를 받아 산읍 승(山邑丞)이 되었다. 선제(宣帝)가 즉위하자 덕을 숭상하고 형벌을 완화하자는 상소를 올려 선제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漢書 卷51 路溫舒傳>
노옹[潞翁] 노옹은 송(宋) 나라 때 노국공(潞國公)에 봉해진 문언박(文彦博)을 말한다.
노와분[老瓦盆] 두보(杜甫)의 소년행(少年行)에 “농가의 낡은 옹기 독을 비웃지 말라, 술 담아 먹으면서부터 자손을 길렀네. 은술잔 기울이고 옥술잔 기울여 사람의 눈 놀라게 하지만, 취하여 대나무 아래 쓰러져 눕는 것은 결국 마찬가지라네.[莫笑田家老瓦盆 自從盛酒長兒孫 傾銀注玉驚人眼 共醉終同臥竹根]”라고 하였다.
노와이식[怒蛙而式] 성난 개구리에게 경의를 표함.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에 “월왕 구천이 성낸 개구리를 보고 경의를 표하자, 말을 모는 자가 ‘왜 경의를 표하십니까?’라고 하자, 월왕이 말하기를 ‘개구리의 용기가 이러하니,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하였는데, 어떤 선비는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개구리에게 용기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왕이 그를 위해 경의를 표했는데, 더구나 선비로서 용맹이 있는 사람에게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라고 하였다.[越王句踐見怒蛙而式之 御者曰 何爲式 王曰 蛙有氣如此 可無爲式乎 士人聞之曰 蛙有氣 王猶爲式 況士人有勇者乎]”라고 하였다.
노완[駑頑] 노둔하고 완고함. 미련하고 완고함. 질이 좋지 않아 길들이기가 쉽지 않은 말을 가리키기도 한다.
노왕[潞王] 노왕은 주상방(朱常淓)이다. 1645년에 남경(南京)이 함락됨으로써 복왕(福王) 정권이 무너지자 잔존세력은 항주(杭州)에 집결하여 노왕을 옹립한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옹립한 지 6일 만에 노왕 스스로 임박한 청군에게 항복함으로써 항주 정권마저 무너지게 된다.
노왕궁[魯王宮] 노왕(魯王)은 한(漢) 경제(景帝)의 다섯 번째 아들인 노공왕(魯恭王)이다. 궁실을 짓기 좋아하였는데, 일찍이 공자의 고택(古宅)을 허물고, 그 궁을 넓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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