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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露葩]~노파맥문동[老坡麥門冬]~노파심절[老婆心切]~노판[露板]


노파[老坡]  송 나라 때의 문장가로 호가 동파(東坡)인 소식(蘇軾)을 이른다.

노파[蘆坡]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 노파리였는데, 1988년 합천댐 조성으로 수몰되었다.

노파[露葩]  꽃을 먹고 이슬을 마신다는 찬파음로(餐葩飲露)의 준말로, 속세를 벗어난 신선 생활을 뜻한다.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열선전(列仙傳) 적장자여(赤將子輿)에 “자여(子輿)는 세속을 벗어나 꽃을 먹고 이슬을 마셨네.[子輿拔俗, 餐葩飲露.]”라는 구절이 보인다.

노파기국[老坡杞菊]  노파는 동파(東坡) 소식(蘇軾)을 가리킨다. 당(唐)나라 시인 육귀몽(陸龜蒙)이 일찍이 집의 앞뒤에 구기자(枸杞子)와 국화(菊花)를 심어 놓고 봄・여름으로 그 지엽(枝葉)을 채취해 먹으면서 기국부(杞菊賦)를 지었으므로, 소식 또한 육귀몽의 기국부를 모방하여 후기국부(後杞菊賦)를 지은 것을 가리키는데, 그 대략에 의하면 “나는 바야흐로 구기자를 양식으로 삼고, 국화를 마른 양식으로 삼아서,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꽃과 열매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으련다.[吾方以杞爲糧 以菊爲糗 春食苗 夏食葉 秋食花實 冬食根]”라고 하였다. <東坡全集 卷33>

노파맥문동[老坡麥門冬]  노파(老坡)는 호가 동파(東坡)인 소식(蘇軾)을 말한 것으로, 소식의 시 수기문미원장모열도동원송맥문동음자(睡起聞米元章冒熱到東園送麥門冬飮子)에 “베갯머리의 맑은 바람은 가치가 만전이라, 아무도 북창의 낮잠을 사려는 사람이 없구려. 심장 틔우고 위장 다습게 하는 게 문동탕인데, 이것은 바로 동파가 손수 달인 거라오.[一枕淸風直萬錢 無人肯買北窓眠 開心暖胃門冬飮 知是東坡手自煎]”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노파부비선[老坡扶飛仙]  노파는 동파(東坡) 소식(蘇軾)을 가리키는데, 그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는 신선을 끼고 즐겁게 노닌다.[扶飛仙以遨遊]”라고 한 것을 이른 말이다.

노파심[老婆心]  늙은 할머니의 마음. 할머니는 아주 자잘한 일까지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이나 지나친 염려를 가리킨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경험으로 보아 신경을 많이 쓰는데, 필요 이상의 신경을 쓰거나 뒷바라지를 하는 것을 이른다.

노파심절[老婆心切]  남의 일을 지나치게 걱정함. 남의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마음, 노파가 이것저것 정황하게 마음을 쓰는 친절심을 말한다. 노파심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온 것이다.

노판[露板]  첩보서(捷報書) 곧 싸움에 이긴 보고서를 말한다.

노팔천[路八千]  가야 할 길은 8천 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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