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호[魯壺] 고대에 노나라에서 주나라에 공물로 바치던 술을 담는 그릇을 가리킨다.
노호[魯縞] 노나라에서 나는 고운 명주. 옛날 노 나라 지방에서 생산된 일종의 견직물(絹織物)인데, 특히 엷고 가늘기로 유명했다.
노호[奴胡] 노추(老酋)로,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를 가리킨다. 누르하치는 건주(建州) 일대를 통일한 다음, 차츰 세력을 넓혀 1616년에 황제의 자리에 올라 국호를 후금(後金)이라 하였으며, 1618년에 명나라에 대하여 7대한(七大恨)을 선포하고 공격하였다.
노호[老胡] 노호(老胡)는 석가(釋迦)나 달마(達摩) 등 인도의 중을 칭하는 말이다.
노호[老胡] 노호는 전설에 나오는 호인(胡人) 신선인 문강(文康)으로, 이백(李白)의 상운악(上雲樂) 본사(本詞)에 이르기를 “서방(西方)의 노호는 그 이름이 문강이다. 육합(六合)에서 노닐고 삼황(三皇)을 속였으며, 서쪽으로는 몽범(濛氾)을 보고 동쪽으로는 부상(扶桑)을 희롱하였다.”라고 하였다.
노호[老胡] 중국 진(晉)나라 오호(五胡) 후조(後趙)의 고조(高祖)인 석륵(石勒)을 말한다. 석륵이 그의 신하에게 말하기를 “내가 만약 한 고조(漢高祖)를 만났더라면 마땅히 한신(韓信)･팽월(彭越)과 비견할 것이고, 만약 광무제(光武帝)를 만났더라면 중원(中原)에서 서로 경쟁하여 천하가 누구의 손에 들어올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호언한 적이 있었음.
노호[盧胡] 목구멍에서 나는 웃음소리. 입을 가리고 웃는 것. ‘노호는 가만히 웃거나, 웃음을 참아 그 소리가 목에서 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입을 가리고 큭큭 웃는다.[掩口盧胡而笑]’라는 의미의 관용적 표현이다. 胡盧(호노)’로도 쓴다.
노호[怒號] 성나서 소리침이다.
노호[老狐] 늙은 여우. 속임수를 잘 부리는 교활한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노호[鷺湖] 노량진 앞 한강을 말한다.
노호[罏戶] 노(罏) 자는 흙을 쌓아 술단지를 안치하는 뜻의 글자이니, 노호는 술을 파는 주막집이다.
노호가구[老胡家狗] 이백의 이백(李白)의 상운악(上雲樂)에 이르기를 “봉황은 바로 노호의 집 닭이며, 사자는 바로 노호의 집 개로다.[鳳凰是老胡家鷄 獅子是老胡家狗]”라고 하였다.
노호경화[魯縞瓊華] 노호(魯縞)는 노(魯) 나라에서 생산되던 아주 엷은 비단을 말하고, 경화(瓊華)는 옥처럼 생긴 아름다운 돌을 말한 것으로, 전하여 남의 아름다운 시문을 비유한다.
노호정[盧湖亭] 노원상(盧元相)으로, 호는 호정이다. 서화가이며, 인적 사항을 자세히 알 수 없다. 기노사기적비문(箕老社紀績碑文)의 글씨를 쓴 것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