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途中도중 / 여행길에서 / 權鞸권필


日入投孤店[일입투고점]   날 저물어 들른 외딴 주막집

山深不掩扉[산심불엄비]   산 깊어 사립문은 닫지도 않네

鷄鳴問前路[계명문전로]   닭 울어 앞길을 물어 가려니

黃葉向人飛[황엽향인비]   가랑잎 가랑잎만 날리어 올 뿐

 

<途中도중 / 權鞸권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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