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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중[綠中]~녹중[鹿中]~녹진원[鹿津院]~녹질부당[祿秩不當]


녹중[綠中]  각중. 관(棺)의 네 모서리. ‘綠’ 자가 ‘관의 모서리’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각(角)’으로 발음된다. 정현(鄭玄)은 예기주소(禮記註疏)의 주(註)에서 “녹(綠)은 각(角)으로 되어야 한다. 소리가 비슷해서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여, 오자로 처리하였고, 진호(陳澔)는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의 주에서 “녹(綠)은 각(角)으로 읽어야 하니, 네 모서리 부분이다.”라고 하여, 오자로 보지 않고 발음을 ‘각’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녹중[鹿中]  사례(射禮)를 행할 때에 산가지를 담는 데 쓰는 도구이다. 나무를 깎아 사슴 모양으로 만드는데 속을 비게 하여 활을 쏘아 맞추면 산가지를 사슴의 입에 넣어 횟수를 센다. 선비는 녹중(鹿中), 대부는 시중(兕中)을 쓴다. 의례(儀禮)의 본문에 나온 ‘사록중도정이획(士鹿中翿旌以獲)’ 7자는 당석경(唐石經) 등에는 있으나 국자감본(國子監本)과 모진(毛晉)의 급고각본(汲古閣本) 등에는 빠져 있다. <儀禮注疏 卷12 鄕射禮> <儀禮注疏校勘記 卷1, 卷13>

녹진원[鹿津院]  진도 북쪽 30리에 있다.

녹질[祿秩]  녹봉(祿俸)의 품질(品秩)이다. 예전에, 나라에서 벼슬아치들에게 벼슬살이에 대한 보수로 주던 곡식이나 베, 돈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일 년 단위나 계절 단위로 주어짐. 녹봉(祿俸).

녹질부당[祿秩不當]  예기(禮記) 경문(經文) 계추에 “녹(祿)과 질(秩 품계)이 마땅하지 않은 것과 공양이 마땅하지 않은 것을 회수한다.[收祿秩之不當·供養之不宜者.]”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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