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뇌수[挼穗]~뇌시수성[雷始收聲]~뇌신[惱神]~뇌씨지금[雷氏之琴]


뇌수[挼穗]  나수. 풋곡식을 훑음. 자치통감(資治通鑑) 당기(唐紀)에 “당시에 병화(兵火)를 겪은 뒤라서 중외(中外)가 식량을 구하기가 어려워 관중(關中) 지방의 쌀 한 말 값이 천 전(錢)을 하니, 백성들이 곡식의 푸른 이삭을 훑어 금군(禁軍)에게 공급하고, 궁궐의 부엌에는 한 철을 보존할 수 있는 양식이 없었다.[時兵火之後, 中外艱食, 關中米斗千錢, 百姓挼穗以給禁軍, 宮廚無兼時之積.]”라고 한 데서 보인다.

뇌수상가의[雷水象可疑]  우레와 물은 의심스러운 괘상임. 비가 올까 의심스럽다는 뜻이다. 이괘의 아래 세 효(爻)는 진(震)으로 우레를 뜻하고 위의 세 효는 간(艮)으로 산을 뜻한다.

뇌시수성[雷始收聲]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중추(仲秋)의 달에는……이 달에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이 나누어지고 우렛소리가 거두어지기 시작한다.[是月也 日夜分 雷始收聲]”라고 하였고 “중춘(仲春)의 달에는……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이 나누어지고, 천둥이 비로소 울리고 번개가 친다.[仲春之月……日夜分 雷乃發聲始電]”라고 하였다.

뇌신[惱神]  정신(精神)을 괴롭고 어지럽게 함. 정신을 어지럽히고 괴롭힘.

뇌실[雷室]  우레의 신이 사는 곳이다.

뇌씨[雷氏]  중국 남조 송(宋)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뇌차종(雷次宗)이고, 자는 중륜(仲倫)이다. 어려서 여산(廬山)에 들어가 승려 혜원(慧遠)에게 수학하여 삼례(三禮)와 모시(毛詩)에 밝았다. 평생 벼슬하지 않았고, 계룡산(鷄龍山)과 종산(鍾山)에 학관(學館)을 열어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송나라 황태자 및 제왕(諸王)들을 위해 상복경(喪服經)을 강론하기도 하였다. 저서에 모시서의(毛詩序義)가 있다.

뇌씨지금[雷氏之琴]  당(唐)나라 때 촉(蜀) 지방의 명문인 뇌씨세가(雷氏世家)의 뇌위(雷威)가 제작한 거문고로 뇌금(雷琴)이라고도 칭하는데, 송(宋)나라 사람들이 귀하게 여겼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