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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양[牢讓]~뇌양[耒陽]~뇌역[腦逆]~뇌외고구[磊嵬枯龜]


뇌양[牢讓]  굳이 사양함.

뇌양[耒陽]  당(唐)나라의 시인 두보(杜甫)가 난리를 만나 뇌양(耒陽)에 우거(寓居)하고 있던 중 악묘(嶽廟)에 놀러간 일이 있었는데, 폭우가 내려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길이 막혀 여러 날을 굶었다. 이에 뇌양의 섭령(攝令)이 그 사실을 알고는 배를 타고 건너가 두보를 데려와서 쇠고기와 술을 대접하였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두보가 59세의 나이로 죽고 말았다. <舊唐書 卷190 文苑列傳 杜甫>

뇌양[牢梁]  한 원제(漢元帝) 때 중서복야(中書僕射)가 되었다. 중서령(中書令) 석현(石顯), 소부(少府) 오록충종(五鹿充宗)과 붕당을 짓고 권력을 전횡하였다. 성제(成帝)가 즉위한 뒤 석현이 권력을 잃자 그도 함께 파직되었다.

뇌역[腦逆]  손발이 찬 궐역(厥逆) 때문에 생기는 두통과 치통 등의 증상이다.

뇌연[雷淵]  뇌공(雷公)의 집을 말한다. 뇌공(雷公)은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는 일을 맡고 있는 신을 이른다.

뇌왈헌문[牢曰憲問]  뇌왈(牢曰)은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뇌가 말하기를[牢曰]”이라고 한 구절을 가리키는데, 이는 공자(孔子)의 제자인 금뇌(琴牢)가 말한 것이고, 헌문은 논어(論語) 헌문(憲問) 첫 머리의 “원헌(原憲)이 묻기를[憲問]”이라고 한 구절을 가리키는데, 원헌 역시 공자의 제자이다. 헌문은 논어(論語)의 편명이기도 하다.

뇌외고구[磊嵬枯龜]  소식(蘇軾)의 시 유마상(維摩像)에 “옛날 흙으로 만든 유마의 소상을 지금 보니, 병든 골격이 마른 거북처럼 크고도 굳세어라.[今觀古塑維摩像, 病骨磊嵬如枯龜.]”라고 하였다. 마른 거북은 바로 말린 거북의 껍데기를 말한 것이다. <蘇東坡詩集 卷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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