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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척[累戚]~누천[漏天]~누천[漏泉]~누첨[漏籤]~누추[累墜]


누창[樓昌]  조(趙)나라의 중신(重臣)이다.

누척[累戚]  누(累)는 초(楚) 굴원(屈原)을 상루(湘累)라 이르므로 후세에 와서는 귀양 간 사람의 자칭(自稱)으로 쓰인다. 양웅(揚雄)의 반이소(反離騷)에 “민강(泯江) 가를 따라 이 애도문을 보냄이여. 삼가 상강에서 억울하게 죽은 굴원(屈原)을 애도하노라.[因江潭而記兮 欽弔楚之湘纍]”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안사고(顔師古)가 주를 달기를 “죄를 짓지 않고 죽는 것을 모두 루(纍)라 한다. 굴원은 상수에 가서 몸을 던져 죽었으므로 상루라 한 것이다.[諸不以罪死曰纍 屈原赴湘死 故曰湘纍也]”라고 하였다. <漢書 卷87上 揚雄傳> 척(戚)은 친척(親戚)의 척이다.

누천[漏天]  하늘에 구멍이라도 생긴 것처럼 비가 많이 내리거나 폭포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을 가리킨다.

누천[漏天]  서촉(西蜀) 아한현(雅安縣) 부근 지명인데,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누천[漏泉]  지붕이 새어 아래를 적신다는 뜻으로, 황제의 은택(恩澤)이 아래로 베풀어진다는 뜻이다. 한서(漢書) 엄주오구주부서엄종왕가전(嚴朱吾丘主父徐嚴終王賈傳)에 “덕택(德澤)을 위에서 밝히시어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이 이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德澤上昭 天下漏泉 無所不通]”라고 한 데서 보인다.

누첨[漏籤]  시간을 알리는 누수(漏水; 물시계)를 헤아리는 줏대[籤(籌 주는 댓조각 등으로 만든 가늘고 끝이 날카로운 물건을 말함)]이다.

누첩개진[樓堞皆盡]  성(城)을 공격할 때 포거(抛車)로 돌을 쏘아 망루와 성가퀴가 모두 부서짐을 이른다.

누최수인옥섬서[漏催水咽玉蟾蜍]  물시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두꺼비 형상의 물통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 것으로 시간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을 뜻한다.

누추[累墜]  누(累)는 누란(累卵)과 같으며, 추(墜)는 물건이 공중에 매달려 떨어지려고 하는 모양과 같은 것이니, 모두 불안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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