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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자다노[能者多勞]~능자진지[能者進之]~능정능안[能定能安]


능자[能者]  능력 있는 사람. 재능(才能)이 있는 사람. 도덕과 학예(學藝)가 있는 사람.

능자다노[能者多勞]  재능이 있는 사람은 고생이 많다는 말로, 일을 잘하므로 필요 이상의 수고를 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에 “교묘한 자는 수고롭고, 지혜로운 자는 근심스럽다. 그러나 아무 능함이 없는 도인은 아무것도 구하는 것이 없이 배불리 먹고 즐거이 노니, 마치 매이지 않은 배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듯이 공허하게 노니는 것이다.[巧者勞而知者憂, 無能者無所求. 飽食而遨遊, 汎若不繫之舟, 虛而遨遊者也.]”라는 내용에서 연유하였다.

능자진지 불능자퇴지[能者進之 不能者退之]  유능한 자를 등용하고 유능하지 못한 자를 물러가게 함을 이른다.

능자천야[能者天也]  소식(蘇軾)의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에 “공이 능한 것은 하늘이요, 능하지 못한 것은 사람이다.[公之所能者天也 不能者人也]”라고 하였다. 이는 사람들을 감화시켜 신망을 얻는 것과 같은 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는 것인데 이러한 일은 잘하고, 조정에서 높은 벼슬에 오르고 편안히 작록을 누리는 것과 같은 것은 인위적인 것인데 이러한 일은 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古文眞寶 後集 卷8>

능장중무[能掌中儛]  허리가 가늘고 가무(歌舞)에 능한 예인(藝人)을 말한다. 남조(南朝) 양(梁) 양간(羊侃)의 무인(儛人) 장정완(張靜婉)이 가무에 능했는데, 허리둘레가 1척 6촌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손바닥 위에서도 춤출 수 있겠다.[能掌中儛]”라고 말한 고사가 있다. <梁書 卷39 羊侃列傳>

능적군현[陵籍郡縣]  군현(郡縣)을 억압하고 짓밟는 일을 가리킨다.

능정능안[能定能安]  대학장구(大學章句) 경문(經文)에 “그칠 데를 안 뒤에 정(定)함이 있으니 정(定)한 뒤에 고요해지고 고요해진 뒤에 편안[安]해지고 편안해진 뒤에 생각이 깊어지고, 생각한 뒤에 능히 얻는다.[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라고 하였다.

능조도사하호일[菱租道士賀湖一]  당(唐) 나라 때 하지장(賀知章)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가자, 임금은 그 곳의 호수인 감호(鑑湖) 일대를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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