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포피냉여빙[多年布被冷如氷] 송(宋)나라 증기(曾幾)의 시 설작(雪作)에 “밤 내내 창밖의 눈빛은 달빛처럼 밝은데, 여러 해 묵은 베 이불은 얼음처럼 차갑구나.[一夜紙窓明似月 多年布被冷如氷]”라고 하였다. <瀛奎律髓 卷21 雪類>
다농[茶農] 청 나라의 시인이며 화가인 장심(張深)의 호이다. 자는 숙연(叔淵)이고 별호는 낭객(浪客)이다. 추사가 일찍이 다농에게 부탁하여 난설의 부춘매은도(富春梅隱圖)를 그리게 한 일이 있다.
다능비사[多能鄙事] 낮고 속(俗)된 일에 재능(才能)이 많음을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다능(多能)하다고 평하는 말을 듣고는 “내가 소싯적에 신분이 천했기 때문에 자질구레한 일을 잘하는 일이 많게 되었다마는, 군자가 어찌 다능해야 되겠는가. 다능과는 관계가 없다.[吾少也賤 故多能鄙事 君子多乎哉 不多也]”고 말한 내용이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나오고, 이를 해설한 주희(朱熹)의 해설 중에 “다능은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는 것이 못 된다.[多能非所以率人]”는 말이 나온다.
다다[多多] 많을수록.
다다이익선[多多而益善] 한신(韓信)에게 고조(高祖)가 묻기를 “나라면 얼마쯤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는가?”라고 하니, 한신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는 10만의 군사를 거느리는 데에 불과합니다.”라고 하였다. 고조가 말하기를 “그대는 얼마쯤인가?”리거 하니, 한신이 대답하기를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라고 하였다. 고조가 웃으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이 어째서 10만의 장군에 불과한 나에게 포로가 되었는가?”라고 하니, 한신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는 병사를 잘 거느릴 수는 없지만 장군을 잘 통솔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폐하께 포로가 된 까닭입니다. 또한 폐하의 능력은 하늘이 주신 것이므로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라 하였다. <史記 淮陰侯列傳>
다다익변[多多益辨] 패공은 천하를 통일한 다음 한신에게 “나는 군사를 몇 명이나 거느릴 수 있는가?”하고 묻자 “10만 명에 불과합니다.”라 하였다. 패공은 다시 “장군은 몇 명이나 거느릴 수 있는가?”라 하자, 한신은 “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라고 하였다. <漢書 韓信傳>
다다익선[多多益善] 감당할 능력이 있으면 많을수록 좋다. 기원전 201년 한신이 여러 장수들의 능력에 관해 한 고조 유방과 담소할 적에, 한 고조는 10만 명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고 자신은 군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였다. <資治通鑑 卷11 漢紀>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양이나 수가 많을수록 좋음. 중국 한나라의 장수 한신(韓信)이 한 고조(漢高祖)와 장수(將帥)의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고조는 10만 정도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지만 자신은 병사가 많을수록 좋다[多多益善]고 한 고사(故事)에서 유래한 말이다. <史記 卷92 淮陰侯列傳>
다다익판[多多益辦] 다다익선(多多益善)과 같은 말이다. 용병술(用兵術)에 뛰어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한 고조(漢高祖)가 천하를 평정한 다음, 한신(韓信)과 함께 장수들의 능력에 대해 의논을 하다가, 고조가 한신에게 그대는 얼마의 병사를 거느릴 수 있느냐고 묻자, 한신은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라고 하였다. <史記 권92 淮陰侯列傳>
다다익판[多多益辦]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더 잘 처리한다, 또는 처리할 수 있다. 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많을수록 더욱더 잘 운용한다는 뜻이다. 사기(史記) 권92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한 고조(漢高祖)가 묻기를 ‘나 같은 사람은 군대를 몇 명이나 거느릴 수 있는가?’라고 하니, 한신(韓信)이 대답하기를 ‘폐하는 10만 명 정도밖에 거느릴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한 고조가 묻기를 ‘그러면 그대는 몇 명이나 거느릴 수 있는가?’라고 하니, 한신이 대답하기를 ‘신은 군대가 많을수록 더욱더 좋습니다.’라고 하였다.” 하였다. <史記 卷92 淮陰侯列傳>
다다익판[多多益辦]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한신(韓信)에게 묻기를 “나는 얼마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는가?”라고 하니, 한신이 “폐하는 불과 10만 명을 거느릴 수 있을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유방이 “그대는 어떠한가?”라고 하니, 한신이 “신은 많을수록 더 잘합니다.[多多益辦]”라고 하였다. 이에 유방이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격하면 반드시 함락시키는 것은 내가 한신보다 못하다.”라고 하였다. <漢書 韓信傳> ‘多多益辦’이 통감절요(通鑑節要)에는 ‘多多益善’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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