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茶筅] 차 솔을 가리킨다. 차를 끓일 때에 차를 저으면서 온도를 조절하는 도구로, 대나무를 쪼개어 빗자루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다설방략이오지[多設方略以誤之] 여러 방법으로 방략을 설치하여 적을 그르친다. 이 구절은 춘추시대(春秋時代) 오원(伍員)이 오왕(吳王) 합려(闔閭)에게 초(楚)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제시한 계책의 한 구절로, 원래의 문장은 ‘多方以誤之(다방이오지)’이다. 초(楚)나라에서 멸문(滅門)의 화(禍)를 당하고 오(吳)나라로 망명한 오원(伍員)은 합려(闔閭)를 도와 오(吳)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들고 초(楚)나라에 복수할 것을 도모하였는데, 합려가 오원에게 초나라를 공격할 계책을 묻자, 오원이 “자주 습격하였다가 후퇴하여 저들을 지치게 하고, 여러 방법으로 적을 오판하게 하여, 저들이 지친 뒤에 삼군(三軍)이 뒤를 이어 공격하면 반드시 크게 승리할 것입니다.[亟肄以罷之 多方以誤之 旣罷而後 以三軍繼之 必大克之]”라고 대답하였다. 합려가 오원의 계책을 따르니, 초나라가 피폐해져 결국 오나라에 대패하였다. <春秋左氏傳 昭公 30년>
다소[多少] 많다. 허다하다. 두목(杜牧)의 시 강남춘(江南春)에 “그 옛날 남조 때 지은 사백팔십 절간과 수많은 누대들 안개비에 젖고 있네.[南朝四百八十寺 多少樓臺烟雨中]”라고 하였다.
다소[多少] 얼만큼. 약간. 매우 많다. 혹 많기도 하고 혹 적기도 하다.
다소대[多少大] ‘얼마나’라는 말과 같다. 혹, 대소대(大小大)라 쓰기도 한다.
다소불계[多少不計] 수효(數爻)나 양의 많고 적음을 헤아리지 아니함. 분량이나 정도의 많고 적음을 헤아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소평반[多所平反] 평반(平反)은 죄인을 논고(論告)한 말을 뒤집어서 가벼운 형벌을 내리는 것으로, 평반(平反)하는 바가 많다는 것은 죄없는 사람을 다시 심리(審理)하여 공평히 처결함을 이른다. <通鑑節要> 한서(漢書) 71권 준불의전(雋不疑傳)에 “준불의가 현(縣)을 순행하며 죄수에 대한 판결을 살펴보고 돌아올 때마다 그의 어머니가 묻기를, ‘평반하여 몇 명이나 살려냈느냐?’라고 하였는데, 준불의가 평반한 바가 많았다고 대답하면 그의 어머니가 기뻐하였다.”라고 하였다.
다수구원[多修舊怨] 옛날에 자신과 원한이 있던 사람들에게 많이 보복함을 이른다. 통감절요(鑑節要) 권46에 “이길보(李吉甫)가 재상이 되자 옛날에 자신과 원한이 있던 사람들에게 많이 보복하니, 상(上)이 자못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李吉甫爲相 多修舊怨 上頗知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다수다남[多壽多男] 요 임금 때에 화(華) 땅의 봉인(封人)이 요 임금에게 수(壽)・부(富)・다남자(多男子) 세 가지를 기원[봉인삼축封人三祝]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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