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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多時]~다시[茶詩]~다시[茶時]~다식전언왕행[多識前言往行]


다시[多時]  긴 시간. 오랜 시일. 많은 시간. 장시간. 오랫동안. 두보(杜甫)의 시 선정전퇴조만출좌액(宣政殿退朝晩出左掖)에 “구름이 다가와 봉래궁과 잘 어울리고, 잔설도 지작관에 오래도록 남아있네.[雲近蓬萊相好色 雪殘鳷鵲亦多時]”라고 하였다.

다시[茶詩]  다시는 당나라 시인 노동(盧仝)의 다가(茶歌)를 가리키는 것으로 옥천자(玉川子)는 바로 노동의 호이다. 노동(盧仝)의 다가(茶歌)에 “첫째 잔은 목과 입술을 적셔 주고, 둘째 잔은 외로운 시름을 떨쳐 주고, 셋째 잔은 메마른 창자를 헤쳐 주어 뱃속엔 문자 오천 권만 남았을 뿐이요, 넷째 잔은 가벼운 땀을 흐르게 하여 평생에 불평스러운 일을 모두 털구멍으로 흩어져 나가게 하네. 다섯째 잔은 기골을 맑게 해 주고, 여섯째 잔은 선령을 통하게 해 주고, 일곱째 잔은 다 마시기도 전에 또한 두 겨드랑이에 맑은 바람이 이는 걸 깨닫겠네.[一椀喉吻潤 二椀破孤悶 三碗搜枯腸 惟有文字五千卷 四椀發輕汗 平生不平事 盡向毛孔散 五椀肌骨淸 六椀通仙靈 七椀喫不得 也唯覺兩腋習習淸風生]”라고 하였다.

다시[茶時]  사헌부의 감찰들이 매일 아침에 모여서 일을 의논하며 차를 마시는 때를 이른다.

다시[茶時]  대관(臺官)들이 일없이 모였다가 해산하던 일을 말하다. 다시(茶時)는 다례(茶禮)의 뜻을 딴 것이다. 이 제도는 고려 및 조선 초기에 행하던 것으로, 당시 언책(言責) 이외에 별다른 임무가 부여되지 않았던 대간(臺諫)들은 특별한 공사(公事)가 없을 경우, 으레 경복궁문 오른편 곡장(曲墻)에 설치된 즉 성상소(城上所)에서 교대로 하루 한 차례씩 모여서 차(茶)를 마시고 산회했던 것이다.

다식군자[多識君子]  다문박식(多聞博識)한 군자(君子)를 이르는 말이다.

다식전언왕행[多識前言往行]  주역(周易) 대축괘(大畜卦) 상전(象傳)에 “하늘이 산 가운데 있는 것이 대축(大畜)이니, 군자가 보고서 옛 성현(聖賢)들의 말씀과 훌륭한 행실을 많이 알아 덕(德)을 쌓는다.[天在山中大畜 君子以 多識前言往行 以畜其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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