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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래[儻來], 당래도사[當來道師], 당래지사[當來之事], 당래지직[當來之職], 당령[當令]


당래[儻來]  뜻밖에 얻게 된 것. 儻(당)은 기개(氣槪) 있다. 갑자기. 구차하다. 혹시. 흐리다. 실의(失意)하다의 의미를 갖는데, 당래(儻來)는 ‘뜻밖에 자기 수중(手中)에 굴러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선성(繕性)에 “작록이 나에게 있는 것은 본연의 성명(性命)이 아니라, 우연히 찾아온 외물이 나에게 붙어 있는 것일 뿐이다.[軒冕在身 非性命也 物之儻來 寄者也]”라고 하였다.

당래[倘來]  당래(儻來)라는 말과 같은바, 뜻밖에 우연히 오는 것이란 뜻으로 원래 부귀공명을 이르는 말이다. 장자(莊子) 선성(繕性)의 “요즘 사람들은 높은 관직[軒冕]을 얻고는 뜻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몸에 속한 것이지 성명(性命)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서, 우연히 찾아와 몸에 잠깐 붙어 있는 것이다.[物之儻來寄也.]”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또, 송나라 신기질(辛棄疾)의 염노교(念奴嬌)라는 사(詞)에 “당래헌면(倘來軒冕)”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얻을 것이 아닌데 뜻하지 않게 자신의 손에 들어온 것이라는 말로, 벼슬이 덧없는 것임을 뜻한다.

당래도사[當來道師]  내세(來世)에 출현(出現)하는 도사(導師). 지금으로부터 56억 7천만 세(歲)를 지나 이 세계(世界)에 출현(出現), 성도(成道)하여 중생(衆生)을 화도(化導) 한다는 미륵(彌勒) 보살(菩薩).

당래비성명[倘來非性命]  당래(倘來)는 우연히 온 것이라는 뜻으로, 벼슬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성명(性命)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을 말한다. 장자(莊子) 선성(繕性)에 “높은 벼슬이 내 몸에 있다 하더라도 타고난 성명이 아니요, 외물이 우연히 와서 기생하는 것일 뿐이다. 기생하는 경우에는 오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가는 것을 붙들 수도 없다.[軒冕在身, 非性命也, 物之儻來寄者也. 寄之, 其來不可圉, 其去不可止.]”라고 하였는데, 이를 원용하여 한 말이다. 참고로 당나라 장구령(張九齡)의 시 남환상수언회(南還湘水言懷)에 “전원으로 돌아가 늙고자 하니, 우연히 온 헌면을 가벼이 벗고.[歸去田園老, 倘來軒冕輕.]”라고 하였다.

당래지사[當來之事]  앞으로 마땅히 닥쳐올 일을 이른다.

당래지직[當來之職]  신분(身分)에 알맞은 벼슬이나 직분(職分). 또는, 마땅히 차례(次例)에 올 벼슬이나 직분(職分).

당령[當令]  철에 맞다. 권력을 잡다. 계절에 맞다. 만약에 ~을 하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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