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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규범을 지키면 큰 잘못이 없다 <圍爐夜話위로야화>


매사에 규범을 엄히 지키면

반드시 큰 잘못이 없을 것이다.

일생을 단지 입고 먹음에 만족하면

곧 살만한 세상이라 이를 만하다.


凡事謹守規模,  必不大錯.
범사근수규모,  필불대착.
一生但足衣食,  便稱小康.
일생단족의식,  편칭소강.

<圍爐夜話위로야화>


  • 근수[謹守]  조심스럽고 정중(鄭重)한 태도(態度)로 지킴. ​조심스럽고 정중한 태도로 지킴. 조심하고 정성껏 지킴. 엄수(嚴守)하다.
  • 규모[規模]  본보기가 될 만한 틀이나 일. 모범(模範). 규범(規範). 운동·활동·사물의 구조 및 모양의 크기와 범위. 물품 또는 재물을 씀에 있어서의 계획성, 또는 절도(節度). 씀씀이의 계획성 또는 일정한 한도. 원래부터 있는 법도. 일정한 규칙(規則)과 모식(模式).
  • 규범[規範]  마땅히 따라야 하거나 따를 만한 본보기. 본보기가 될 만한 제도(制度), 규모(規模). 진(眞)·선(善)·미(美)를 얻기 위한 행위의 원리. 판단(判斷)의 기준(基準)이 되는 것.
  • 대착[大錯]  큰 잘못. 크게 틀리다. 큰 실수. 큰 착오.
  • 소강[小康]  혼란이나 분란이 그치고 조금 잠잠해짐. 조금 편안함. 어떤 일이 특별한 진척이 없이 겨우 안정된 상태나 별 변동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 소강[小康]  유가에서 말하는 이상사회(理想社會)인 대동사회(大同社會)보다 한 단계 아래로서 예와 법(法)으로 다스려지는 사회를 이른다.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지금 대도(大道)는 이미 사라지고 천하는 한 집안의 사유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어버이만을 어버이로 여기고 자기 자식만을 자식으로 여기며, 재화와 힘을 자기만을 위해 쓴다. 천자와 제후는 자손에게 전하는 것으로 예를 삼으며, 성곽과 못으로 견고함을 삼는다. 예의로써 나라의 기강을 삼고 왕과 신하 사이를 바르게 하고 부자 사이를 돈독하게 하며 형제를 화목하게 하고 부부를 화목하게 한다. 이처럼 제도를 만들어 마을을 세우고, 용기와 지혜를 중하게 여기며, 공로를 개인을 위해서 한다. 이런 까닭에 간사한 책략이 일어나고 전쟁이 이로 말미암아 일어났으며, 우, 탕, 문왕, 무왕, 성왕, 주공이 훌륭한 인물이 된 것이다. 이 여섯 군자들 가운데 예를 따르지 않은 사람이 없다. 예로써 의를 밝히고 믿음을 이루며 허물을 밝혀내고 인을 법칙으로 하고 겸양을 강구하여 백성들에게 상도가 있음을 밝히 보여 주었다. 만일 이를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권세 있는 자라 할지라도 폐출시켜 사람들에게 그 화근이 됨을 알게 했는데, 이를 일러 소강이라 한다.[今大道旣隱, 天下爲家, 各親其親. 各子其子, 貨力爲己. 大人世及以爲禮, 城郭溝池以爲固. 禮義以爲紀, 以正君臣, 以篤父子, 以睦兄弟, 以和夫婦, 以設制度, 以立田里, 以賢勇知, 以功爲己. 故謀勇是作, 而兵由此起, 禹湯文武成王周公, 由此其選也. 此六君子者, 未有不謹於禮者也. 以著其義, 以考其信, 著有過, 刑仁講讓, 市民有常. 如有不由此者, 在執者去, 衆以爲殃, 是爲小康.]”라고 하였다.

【譯文】  凡事只要謹慎地守著一定的規則與模式, 總不致于出什麼大的差錯. 一輩子只要衣食無憂, 家境使可算是自給自足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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