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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唐晋]~당차홍종[撞此洪鍾]~당착[撞着]~당참례[堂參禮]~당채련[唐채련]


당직상언[當直上言]  의금부(義禁府)의 당직청(當直廳)에 나아가 원억(冤抑)을 하소하는 글을 임금에게 올리던 것을 말한다.

당진[唐晋]  고대 중국에 있어서 당(唐)이나 진(晉)이라는 말은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일대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요(堯)임금이 산서성 일대에 세운 나라 이름인 당(唐)이라는 말에서 유래하였고 후에 주(周)나라 성왕 때 그의 동생인 숙우(叔虞)를 당 땅에 봉해 당숙우(唐叔虞)라 칭했다. 그러나 당 땅에서 반란이 일어난 결과 당(唐) 대신에 진(晉)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이다. 중국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국이었던 당제국은 당나라를 세운 이세연(李世淵)이 산서성의 태원 세력을 근거로 하여 세웠기 때문에 그가 세운 왕조 이름을 당이라고 한 것이다. 참고로 중국의 나라 이름은 모두가 그 창건자나 그 종족들이 거주하던 지방의 이름을 따르는 것을 전통으로 하였으나 이 관습은 금나라와 원나라로부터 관념적인 이름을 취하기 시작했다. 즉 원나라 이전의 중국 왕조 이름은 모두가 지명을 근거로 취한 것이다.

당차[當此]  이와 같이. ~한 때에는.

당차홍종[撞此洪鍾]  스승을 종에 비유하여 물어오면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논어문의통고(論語問義通攷) 자한(子罕) 권9에 “양씨(楊氏)가 말하기를 ‘물음에 잘 응하는 것은 종을 치는 것과 같다. 종은 본디 소리가 없으나 두드리면 울리니, 성인이 아는 것이 없다가 어떤 사람의 물음으로 인하여 아는 것이 나타나는 것 또한 그와 같다.’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당착[撞着]  말이나 행동이 조리나 이치가 맞지 않는 것. 맞부딪치다. 불의의 사태를 만나다.

당참[堂參]  새로 부임하는 수령(守令)·진장(鎭將)이 낭청(郎廳)에게 주는 예물을 이른다. 조선조 때에 수령(首領)·찰방(察訪)·만호(萬戶) 등이 새로 부임하게 되면 의정부(議政府)와 이(吏)·병조(兵曹)에 나아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법례였는데, 그 참알(參謁)할 적에는 으레 그 관사의 낭청(郎廳)들에게 예물을 바쳤던 것이니, 이를 당참(堂參)이라 하였다.

당참례[堂參禮]  새로 임명된 벼슬아치가 의정부 이하 각 직속상관에게 신임 인사를 드리는 예를 말한다.

당창[唐昌]  당창은 당(唐) 나라 도관(道觀)의 이름이다. 당 현종(唐玄宗)의 딸 당창공주(唐昌公主)가 옥예화(玉蕊花)를 그곳에 손수 심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당창이라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당창직[當窓織]  악부 신악부사 잡제 중의 하나로, 창문 앞에 앉아 고생스럽게 직물을 짜는 여인의 애환을 노래한 것이다. 당나라 왕건(王建)의 작품이 유명하다.

당채련[唐채련]  당채련은 중국에서 다루어 만든 나귀 가죽을 이르던 말로 빛깔이 검고 윤기가 있다. 때가 타 검고 반질반질해진 옷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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