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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있음을 보여 행동하게 하라 <한비자/내저설/칠술>


오기(吳起)가 위(魏)나라 무후(武侯)를 섬기어 서하(西河)의 태수가 되었다. 그런데 진(秦)나라 쪽 국경 가까이에 조그만 성이 있었다. 오기는 그것을 공격하려고 생각하였다. 그 성을 제거하지 않으면 농민에게 해가 되고, 그렇다고 그 작은 성을 제거하는 데 큰 병력을 동원할 것까지는 없었다. 그래서 오기는 수레를 성의 북문 앞에 세워 놓고 이렇게 포고하였다.

“이것을 남문 밖으로 옮겨놓는 자가 있다면 좋은 밭과 좋은 집을 주겠다.”

처음에는 아무도 운반하는 자가 없었다. 그 후 그것을 운반해 간 자가 나왔기 때문에 포고한대로 상을 주었다. 또 갑자기 한 섬의 팥을 동문 밖에 놓고 이렇게 포고하였다.

“이것을 서문 밖으로 옮긴 자는 수레를 옮긴 자의 경우와 같은 상을 주겠다.”

사람들은 다투면서 그것을 운반하였다. 그래서 오기는 명령을 내렸다.

“내일 저 성을 공격한다. 제일 먼저 공격한 자는 대부(大夫)로 임명하는 동시에 좋은 밭과 좋은 집을 주겠다.”

군사들은 다투어 이에 호응했기 때문에 성을 공략하는 데 한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한비자 제30편 내저설(상) 칠술 : 신상>


吳起爲魏武侯西河之守. 秦有小亭臨境, 吳起欲攻之. 不去, 則甚害田者 ; 去之, 則不足以徵甲兵. 於是乃倚一車轅於北門之外而令之曰 : 「有能徙此南門之外者, 賜之上田·上宅.」 人莫之徙也. 及有徙之者, 遂賜之如令. 俄又置一石赤菽於東門之外而令之曰 : 「有能徙此於西門之外者, 賜之如初.」 人爭徙之. 乃下令曰 : 「明日且攻亭, 有能先登者, 仕之國大夫, 賜之上田上宅.」 人爭趨之. 於是攻亭, 一朝而拔之.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 : 信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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