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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복고[戴復古]~대복수종[大腹水腫]~대복전[大福田]~대복편편[大腹便便]


대복[代服]  손자가 아버지 대신 복을 입고 상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대복[大復]  대복(大復)은 명(明) 나라 때 시인 하경명(何景明)의 호이다. 시(詩)와 고문(古文)으로 당시 십재자(十才子)로 일컬어졌다.

대복고[戴復古]  남송(南宋) 천태(天台) 황암(黃巖: 저장浙江 태주台州) 사람이다. 강호시파(江湖詩派)의 시인(詩人)이자 사인(詞人)으로 자는 식지(式之), 호는 석병(石屛)이다. 어려서 고아가 되어 배우지 못하다가 장성하여 독서에 분발하였다. 평생 벼슬하지 않고 강호를 떠돌며 산수를 즐기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강남의 산봉우리와 물가를 두루 다녔는데 스스로 ‘사해를 미친 듯 유람하며 줄곧 집을 잊었다.[狂游四海, 一向忘家.]’고 하였다. 그는 ‘공명이 반드시 농어보다 뛰어난 것이 아니다.[功名未必勝蘆魚]’라고 여겼으며, 천성이 자유롭고 방달(放達)하였다. 일찍이 임경사(林景思)와 교유하였고, 육유(陸游)에게 시를 배웠으며, 강서시파(江西詩派)와 만당(晩唐)의 시풍에 영향을 받았다. 강호(江湖)의 시인으로 이름을 떨쳤고 자기의 작시(作詩) 태도와 방법을 읊은 7언절구 10수를 남겼는데, 이를 논시십절(論詩十絶)이라 한다. 그로 인하여 원호문(元好問)과 함께, 두보(杜甫)의 논시(論詩)를 이은 양대지맥(兩大支脈)을 형성하였다. 만년에는 고향 석병산(石屛山)에 돌아가 은거하며 여든을 넘길 때까지 장수하였다. 작품 경향은 현실주의 색채가 강하며, 지배층의 모순을 고발한 작품도 있다. 저서에 석병신어(石屛新語)와 석병시집(石屛詩集), 석병사(石屛詞)가 있다.

대복수종[大腹水腫]  복부가 팽창하면서 물이 차는 증상이다.

대복전[大福田]  복전(福田)은 불교의 말인데 불교를 믿으면 그것이 복이 나오는 밭이라는 뜻이다.

대복전[大福田]  부처님을 말한다. 부처님은 무량한 복을 생기게 하는 근원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대복편편[大腹便便]  배가 몹시 큰 것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비양거리는 뜻도 담겨 있다. 후한서(後漢書) 권110 문원열전 상(文苑列傳上) 변소(邊韶)에 “변소가 대낮에 한가로이 누워있는데, 제자가 몰래 놀리며 말하기를 ‘변효선은 배가 불룩해서 글공부는 게을리하고 잠만 자려한다.’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변소가 대답했다. ‘변은 성이요, 효는 자다. 배가 불룩한 것은 오경을 담은 상자이기 때문이고, 잠자고자 하는 것은 경전을 생각하다가 잠들어 주공과 꿈에 만나고 고요히 공자와 뜻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스승을 조롱한다는 것은 어느 경전에서 나온 기록이냐?’[曾晝日假卧 弟子私嘲之曰 邊孝先 腹便便 懒读書 但欲眠 韶潛聞之 應時對曰 邊爲姓 孝爲字 腹便便 五經笥 但欲眠 思經事 寐與周公通夢 靜與孔子同意 師而可謿 出何典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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