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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 아니라 견제다 <전국책/진책>


의양(宜陽)의 싸움에서 초(楚)나라가 진(秦)나라를 배반하고 한(韓)나라와 연합하였다. 진왕(秦王: 무왕武王)이 두려워하니, 감무(甘茂)가 말하였다.

“초(楚)나라가 비록 한(韓)나라와 연합은 하였으나, 한나라를 위해 먼저 우리 진(秦)나라에 싸움을 걸어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나라 또한 싸움이 났을 때 초나라가 뒤에서 변심을 할까 두려워할 것이니, 한나라와 초나라는 서로 견제하는 셈이 됩니다. 초나라는 한나라를 돕는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진나라에 원한도 남겨 두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서로 견제하는 사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전국책 : 진책2>


宜陽之役, 楚畔秦而合於韓. 秦王懼. 甘茂曰: “楚雖合韓, 不爲韓氏先戰, 韓亦恐戰而楚有變其後, 韓・楚必相御也. 楚言與韓, 而不餘怨於秦, 臣是以知其御也.” <戰國策 : 秦策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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