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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大袖]~대수[大隧]~대수[大樹]~대수[帶水]~대수[大蒐]


대수[大袖]  소매가 긴 옷으로 거친 생포로 만든다. 오례의(五禮儀)에서는 우리나라의 장삼(長衫)이라 하였다. 부인의 옷인 단삼(單衫)과 같으나, 넓고 커서 길이가 무릎까지 온다. 소매의 길이는 2자 2치이다.

대수[對數]  1이 아닌 어떤 양수(陽數)를 거듭제곱하여 다른 주어진 수와 같아지는 거듭제곱 수. 로그(log). 즉 정수(正數) a와 N이 주어졌을 때, N=ab의 관계를 만족시키는 실수 b의 값을 a를 저(低)로 하는 N의 대수라고 한다. x=ay에서 y를 a를 밑으로 하는 x의 로그라 하며 log ax=y로 나타낸다.

대수[大隧]  수도(隧道)와 같은 말로, 관을 묻기 위하여 경사지게 묘혈(墓穴)로 낸 길을 말한다.

대수[大隧]  큰 굴속. 대수는 지도(地道) 즉 수도(隧道)로,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은공(隱公) 원년(元年) 조의 정 장공(鄭莊公)이 그의 어미 무강(武姜)을 성영(城潁)에 유폐시켰다가 영고숙(潁考叔)의 권유로 대수(大隧)에 들어가 상봉했던 고사에서 대수(大隧)는 곧 유폐(幽廢)되어 있던 것을 뜻한다. 정(鄭)나라 장공(莊公)이 아우 공숙단(共叔段)의 반란을 평정한 뒤에 그와 공모한 어머니 강씨(姜氏)를 성영(城潁)에 유폐했다가, 영고숙(潁考叔)의 충언을 듣고 땅굴을 통해 들어가 강씨를 만났다. 그때 장공이 노래하기를 “대수 안에 그 즐거움이 화락하네.[大隧之中, 其樂也融融.]”라고 하였고, 어머니가 나와 노래하기를 “대수 밖에는 그 즐거움이 펴지도다.[大隧之外, 其樂也洩洩.]”라고 하였다. <春秋左氏傳 隱公元年>

대수[大帥]  대수는 군대를 통솔하는 대장군을 말한다.

대수[大樹]  대수장군(大樹將軍)의 준말로,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의 공신(功臣)인 풍이(馮異)를 이른다. 맹진장군(孟津將軍)이 되어 양하후(陽夏侯)로 추봉(推封)되었다. 통감절요(通鑑節要) 동한기(東漢紀)에 “유수(劉秀)가 관리와 병졸들을 나누어서 각각 제군(諸軍)에 예속시킬 때에 군사들이 모두 말하기를 ‘대수장군(大樹將軍)에게 소속되기를 원한다.’라고 하니, 대수장군(大樹將軍)은 편장군(偏將軍) 풍이(馮異)였다. 사람됨이 겸손하고 공로를 자랑하지 않아서 관리와 군사들에게 명령하여 적과 교전하거나 적의 침공을 받은 경우가 아니면 항상 여러 군영의 뒤에 있게 하고, 매번 머무는 곳에서 제장(諸將)들이 함께 공(功)을 논하면 풍이(馮異)는 항상 홀로 나무 아래로 물러가 있었다. 그러므로 군중에서 그를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 불렀다.[秀部分吏卒, 各隷諸軍, 士皆言願屬大樹將軍. 大樹將軍者, 偏將軍馮異也, 為人謙退不伐, 敕吏士非交戰受敵, 常行諸營之後. 每所止舍, 諸將並坐論功, 異常獨屏樹下, 故軍中號曰大樹將軍.]”라고 하였다. 전공을 세우고도 논공행상(論功行賞)하는 대열에 끼지 않고 뒤에서 기다린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대수[大樹]  큰 나무로, 자신의 전공을 자랑하지 않는 장군을 비유한다. 후한(後漢)의 명장(名將) 풍이(馮異)는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를 섬기면서 가장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사람됨이 겸양하여 길을 가다가 다른 장군을 만나면 항상 한쪽 옆으로 피하였으며,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장수들은 서로 모여 전공에 대해 떠들어 대었으나, 풍이만은 항상 큰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었다. 이에 군중(軍中)이 풍이를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 부르며 따랐다는 고사가 전하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17 馮異列傳>

대수[大樹]  신라의 육촌(六村)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의 육촌은 알천(閼川)의 양산촌(楊山村), 돌산(突山)의 고허촌(高墟村), 취산(觜山)의 진지촌(珍支村), 무산(茂山)의 대수촌(大樹村), 금산(金山)의 가리촌(加利村), 명활산(明活山)의 고야촌(高耶村)이다.

대수[帶水]  임진강(臨津江)의 다른 이름이다.

대수[帶水]  한강(漢江)을 가리킨다. 성호사설(星湖僿說) 삼한(三韓)에 “대수는 지금의 한강(漢江)이다.”라고 하였다.

대수[大蒐]  천자와 제후가 5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대규모 열병식(閱兵式)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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