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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궁실[大修宮室]~대수방정[大袖方頂]~대수부[大樹部]~대수소수[大數小數]


대수공지 소금사지[大獸公之 小禽私之]  예기(禮記) 집설(集說)에 “금수가 비록 매우 탐낼 만하나 죽이고 잡고 취하고 버림에 모두 정해진 제도가 있다. 명령을 범하는 자를 반드시 처벌하여 명령을 범하지 않게 하는 것은 그 이로움을 탐하는 뜻을 막고 굴복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군주 또한 이것을 취함에 정해진 제도가 있으니, 예컨대 ‘큰 짐승은 공가(公家)에 주고 작은 짐승은 자기가 갖는다.’와 같은 것으로, 법을 넘어 아랫사람이 얻은 바를 탐하지 않는 것이다.[禽獸雖甚可欲, 而殺獲取舍, 皆有定制. 犯命者必罰, 不使之犯命者, 是求以遏服其貪利之志. 人君亦取之有制, 如大獸公之, 小禽私之, 不踰法而貪下之所得也.]”라고 하였다.

대수궁실[大修宮室]  궁실을 크게 수리함을 이른다.

대수무진방작즙[大水無津方作楫]  큰물에 나루 없자 바야흐로 노가 됨. 서경(書經) 미자(微子)에 “지금 우리 은나라가 장차 멸망하게 되어, 마치 큰물을 건널 적에 나루터나 물가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되고 말았다.[今殷其淪喪, 若涉大水, 其無津涯.]”라고 하였다. 또한 서경(書經) 열명 상(說命上)에 “큰 냇물을 건널 때는 너를 주즙으로 삼겠다.[若濟巨川, 用汝作舟楫.]”라고 하였는데, 이는 재상을 삼는다는 말이다.

대수방정[大袖方頂]  대수방정(大袖方頂)은 바로 소매가 큰 옷과 모난 두건(頭巾)을 가리키는데, 송(宋) 나라 정이(程頤)의 제자인 윤돈(尹焞)의 말에 의하면, 이천 선생(伊川先生)이 항상 소매가 넓은 옷을 입고, 도사(道士)의 선도건(仙桃巾)처럼 생긴 모가 진 사건(紗巾)을 썼는데, 세상에서 이천 선생의 학문을 익힌다는 사람들이 선생의 옷과 두건을 본받으려 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대수부[大樹部]  신라의 육촌(六村)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의 육촌은 알천(閼川)의 양산촌(楊山村), 돌산(突山)의 고허촌(高墟村), 취산(觜山)의 진지촌(珍支村), 무산(茂山)의 대수촌(大樹村), 금산(金山)의 가리촌(加利村), 명활산(明活山)의 고야촌(高耶村)이다.

대수소수[大數小數]  황극경세(皇極經世) 관물(觀物) 외편(外篇)에 “대수(大數)는 부족하고 소수(小數)는 늘 꽉 차는 이유가 무엇인가. 큰 것은 볼 수 없는데 반해 작은 것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時)는 4에서 그치고 월(月)은 3에서 그치며 일(日)은 10까지 꽉 차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람의 경우도 지체(支體)는 넷밖에 없는데 손가락은 열이나 되는 것이다.[大數不足而小數常盈者何也? 以其大者不可見而小者可見也. 故時止乎四, 月止乎三, 而日盈乎十也. 是以人之肢體有四而指有十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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