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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代王]~대왕강박[大往剛剝]~대왕부[大王父]~대왕소래[大往小來]


대왕[代王]  한 고조(漢高祖)의 중자(中子)인 유항(劉恒)으로, 훗날 문제(文帝)가 되었다. 재위에 오르자 조세와 부역을 감면하고 산업을 장려하였으며, 검소한 생활을 몸소 행하여 뒤를 이은 경제(景帝)와 함께 치세를 이루어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이 때를 가리켜 문경(文景)의 치(治)라 부른다. <漢書 卷4 文帝紀>

대왕[代王]  대(代)는 고대(古代) 국명(國名)으로 지금 하북성(河北省) 울현(蔚縣) 동북지(東北地)이다. 그 왕의 이름은 알 수 없는데 조 양자(趙襄子)에게 멸망되었다.

대왕[大王]  진(晉) 나라 왕희지(王羲之)를 가리킨다. 왕희지의 아들 왕헌지(王獻之)도 명필이었던 까닭에 희지는 대왕(大王), 헌지는 소왕(小王)이라 한다.

대왕강박[大往剛剝]  군자가 물러가고 소인이 설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비괘(否卦)에 “군자의 곧음에 이롭지 아니하니, 대가 가고 소가 온다.[不利君子貞 大往小來]”라고 하였는데, 그 정전(程傳)에 “대왕소래는 양(陽)이 가고 음(陰)이 오는 것이니, 소인의 도가 자라나고 군자의 도가 사라지는 상(象)이므로 비(否)가 된다.”고 하였고, 주역(周易) 박괘(剝卦)에 “초육은 평상의 다리를 깎는 것이니, 곧음을 없애므로 흉하다.[初六 剝床以足 蔑貞 凶]”라고 하였는데, 그 정전에 “음이 양을 깎고 유(柔)가 강(剛)을 변화시킴은 사(邪)가 정(正)을 침해하고 소인이 군자를 소멸시킴이니, 그 흉함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대왕대비[大王大妃]  왕의 살아 있는 할머니를 지칭하는 말이다.

대왕부[大王父]  증조부 또는 조부를 가리킨다.

대왕소래[大往小來]  잘 다스려지는 시대가 가고 어지러운 시대가 왔다는 뜻이다. 대는 양(陽)으로 좋은 것을 뜻하고 소는 음(陰)으로 나쁜 것을 뜻한다. 주역(周易) 비괘(否卦)에 이르기를 “군자의 정도(正道)에 이롭지 않으니 대가 가고 소가 온다.[不利君子貞, 大往小來.]”라는 말이 있다.

대왕암[大王巖]  대왕암(大王巖)으로, 지금 경주(慶州)에 있다. 문무왕은 평소에 왜(倭)의 잦은 침범을 근심하여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수호하겠다고 했는데, 임종 때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의 물속에 장사 지내라고 유언하였다 한다. 제31대 임금 신문왕(神文王)이 유언대로 장사한 뒤 추모하여 대(臺)를 쌓고 바라보니 큰 용이 바다 가운데 나타나 보였기 때문에 이 대를 이견대(利見臺)라고 이름 붙였다 한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이(九二)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見龍在田, 利見大人]”라는 내용이 보인다. 대왕암은 이견대의 10보 아래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돌을 이른다. <三國遺事 卷2 紀異2 文虎王法敏> <新增東國輿地勝覽 卷21 慶尙道 慶州府 樓亭 利見臺>

대왕암[大王巖]  영일현(迎日縣)의 진산(鎭山)인 운제산(雲梯山) 산마루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나는데 가뭄 때 여기에서 비를 빌면 곧 비가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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