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睹當] 도당(睹當)은 見得(견득: 보다)의 뜻이다.
도당[都堂] 당나라 상서성(尙書省)을 총칭하는 말이다. 도성(都省)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상서성의 업무를 총괄하는 관공서를 가리키다가 의미가 확장되었다. 당대(唐代)에 상서성(尙書省)의 부서는 중앙에 위치하고 그 동쪽에는 이(吏)·호(戶)·예(禮) 3부(部)가, 서쪽에는 병(兵)·형(刑)·공(工) 3부가 있었고, 상서성의 좌·우복야(左右僕射)가 각 부(部)를 총괄하였는데, 이를 도성(都省)이라 하고 공무를 총괄하여 처리하는 곳을 도당(都堂)이라 하였다. 이후 송(宋)과 금(金)에서도 이를 따랐다.
도당[都堂] 도당(都堂)은 의정부(議政府)의 별칭이다. 홍문관의 교리와 수찬을 선발할 적에 의정(議政), 이조 판서, 참찬, 참의 등이 모여 홍문록(弘文錄)에 오른 명단에서 적합한 사람의 이름 위에 권점(圈點)을 찍어 권점을 많이 받은 사람을 임금에게 추천하였는데, 이를 도당회권(都堂會圈)이라고 한다.
도당[都堂] 홍문관의 교리 이하의 벼슬아치를 선출하기 위해 의정부에 모여 권점을 행하는 주체를 뜻하는 말로, 영경연사(領經筵事), 대제학, 좌참찬과 우참찬, 이조의 판서와 참의가 이에 해당한다. <銀臺條例 禮典 儒臣>
도당[陶唐] 도당은 도당씨(陶唐氏), 즉 중국 고대의 황제인 당요(唐堯)를 이른다. 제곡(帝嚳)의 아들로 성은 이기(伊耆)이고 이름은 방훈(放勳)이다. 처음에는 도(陶)에 봉해졌다가 이후에 당(唐)으로 옮겼기에 도당(陶唐)이라 일컫는다. 서경(書經) 오자지가(五子之歌)에 “저 도당씨가, 이 기주(冀州) 지방 다스렸는데, 이제 그 도를 잃고, 그 기강을 문란하게 만들어, 끝내 망하게 되었도다.[惟彼陶唐, 有此冀方. 今失厥道, 亂其紀綱, 乃厎而亡.]”라는 구절이 보인다.
도당대우[陶唐大禹] 도당씨(陶唐氏)는 요(堯) 임금을, 대우씨(大禹氏)는 우(禹) 임금을 가리킨다. “요 임금은 천자가 되고 나서도, 비단옷을 겹으로 입지 않았고, 밥상에는 두 가지의 맛있는 반찬을 놓지 않았으며, 석 자 높이의 섬돌은 흙으로 만들었고, 지붕의 띠풀도 가지런히 자르지 않았다.[堯爲天子 衣不重帛 食不兼味 土階三尺 茅茨不剪]”라는 말이 태평어람(太平御覽) 권996에 윤문자(尹文子)의 말로 인용되어 나온다. 또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자신의 궁실은 낮게 짓고 살면서 백성을 위한 수리(水利) 사업에는 온 힘을 기울였으니, 우 임금에 대해서는 내가 흠을 잡을 수 없다.[卑宮室而盡力乎溝洫 禹 吾無間然矣]”라고 찬탄한 공자의 말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