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도단[道斷], 도달[忉怛], 도달[挑撻], 도담삼봉[島潭三峯], 도답자[陶答子]


도단[道斷]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힘. 언어도단(言語道斷).

도달[忉怛]  근심하고 슬퍼하다. 한(漢)나라 왕일(王逸)의 구사(九思) 원상(怨上)에 “우두커니 서서 슬퍼하노니, 마음에 번민이 차 찢어질 듯하여라.[佇立兮忉怛 心結愲兮折摧]”라고 하였다.

도달[挑撻]  도달(挑達). 왕래(往來)하며 뛰어다닌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자금(子衿)에 “푸르고 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아득하고 아득한 내 마음이여. 내가 비록 가지 못하나, 그대는 어이하여 소식도 끊는고. 푸르고 푸른 그대의 패옥이여, 아득하고 아득한 내 그리움이여. 내가 비록 가지 못하나, 그대는 어이하여 오지도 않는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성 위에서 바라보네. 하루를 못 보아도, 석 달이나 된 듯하네.[靑靑子衿 悠悠我心 縱我不往 子寧不嗣音 靑靑子佩 悠悠我思 縱我不往 子寧不來 挑兮達兮 在城闕兮 一日不見 如三月兮]”라고 하였다.

도달[導達]  윗사람이 알지 못하는 사정(事情)을 아랫사람이 때때로 넌지시 알려 줌을 이른다.

도담[島潭]  단양(丹陽)의 북쪽 24리에 위치한 곳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세 바위가 못 가운데에 솟아 있고 못에서 수백 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깎아지른 절벽이 나오는데 회양목이며 측백나무가 돌틈에 뿌리를 박아 거꾸로 자라는가 하면, 바위굴이 문처럼 되어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별천지 같다고 한다.

도담[島潭]  단양군(丹陽郡) 도담리에 있는 경승지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4권 충청도 단양군에 “단양군 북쪽 24리에 있다. 세 바위가 못 가운데 우뚝 솟아 있고, 도담에서 흐름을 거슬러서 수백 보쯤 가면 푸른 바위가 만 장이나 된다. 황양목(黃楊木)과 측백나무가 돌 틈에서 거꾸로 자라고, 바위 구멍이 문과 같아서 바라보면 따로 한 동천(洞天)이 있는 것 같다.”라고 보인다.

도담삼봉[島潭三峯]  충정북도 단양군 도담삼봉(島潭三峯)이다. 남한강 한가운데 솟아있는데, 높이 6미터의 장군봉인 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 첩봉인 딸봉과 오른쪽에 처봉인 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있다.

도담석[島潭石]  단양팔경 중의 하나인 도담(島潭)을 말한다. 세 바위[島潭三峯]가 못 가운데 우뚝 솟아 있고 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푸른 바위가 만 길이나 된다고 한다. <국역 신증동국여지승람 14권 단양>

도담탕[導痰湯]  담연(痰涎) 즉 가래 섞인 침이 많아져서 가슴이 막히고 식육이 부진한 증상 등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반하(半夏)·귤홍(橘紅)·복령(茯苓) 등으로 구성된다.

도답자[陶答子]  열녀전(烈女傳) 현명(賢明)에 “도답자(陶答子)가 도(陶) 땅을 다스린 지 3년에, 명예는 드러나지 아니하고 집안은 3배나 더 부유하게 되자, 그 아내가 아이를 안고 울면서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남산에 검은 표범이 있어 비와 안개 속에서 7일을 지내면서, 밖으로 나와 먹을 것을 먹지 않는다니 무슨 까닭인가. 그 털을 윤택하게 하여 문장(文章)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깊이 숨어 화를 멀리하는 것이다.[妾聞南山有玄豹, 霧雨七日而不下食者何也? 欲以澤其毛而成文章也.]’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