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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담불[屠門談佛]~도문대작[屠門大嚼]~도문오류[陶門五柳]~도문이작[屠門而嚼]


도문담불[屠門談佛]  푸줏간에서 불도(佛道)를 논한다는 뜻으로, 언행이 주위 환경과 전혀 맞지 않음의 비유하는 말이다.

도문대작[屠門大嚼]  푸줏간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씹는 시늉을 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부러워하면서도 얻지 못한 일에 대하여 이미 얻은 것처럼 여겨 스스로 위로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 조식(曹植)의 여오계중서(與吳季重書)에 “푸줏간을 지나가며 크게 입맛을 다시나니, 비록 고기는 먹지 못하여도 기분만은 통쾌하네.[過屠門而大嚼, 雖不得肉, 貴且快意.]”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文選 卷42 書上 與吳季重書>

도문연[到門宴]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집에 돌아와서 친지(親知)들을 초청하여 베푸는 자축연(自祝宴). 곧 문희연(聞喜宴)이다.

도문오류[陶門五柳]  오류선생(五柳先生) 도잠(陶潛)을 가리킨다.

도문오주류[陶門五株柳]  도잠(陶潛)의 문 앞에 있는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를 말한다. 진(晉) 나라 때 도잠(陶潛)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다가 뜻이 맞지 않아 그만두고 집에 돌아와 문 앞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 놓고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자칭하며 음주와 독서로 즐겼다 한다. <陶靖節集 卷六 五柳先生傳>

도문유대작[屠門猶大嚼]  사람들이 장안이 즐겁다는 말을 들으면 문에 나가서 서쪽을 향해 웃고, 고기 맛이 좋다 하면 고깃집 문간을 대하여 씹는다. <桓潭新論>

도문이대작[屠門而大嚼]  정도나 진수가 아닌 것을 좋아할까 두렵다는 말이다. 후한(後漢) 환담(桓譚)의 신론(新論) 거폐(祛蔽)에서 “사람들이 장안의 음악을 들으면 문을 나서면서 서쪽을 향해 웃음 짓고, 고기 맛이 좋은 것을 알면 푸줏간을 대하고서 입맛을 크게 다신다.[人聞長安樂, 則出門西向而笑, 知肉味美, 則對屠門而大嚼.]”라고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도문이작[屠門而嚼]  한(漢)나라 환담(桓譚)의 신론(新論)에 “사람들이 장안의 음악을 들으면 문을 나가서 서쪽을 향하여 웃고, 고기 맛이 좋으면 푸줏간을 향하여 고기를 씹는 척한다.[人聞長安樂, 則出門西向而笑, 肉味美, 對屠門而嚼.]”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자신이 부러워하면서도 얻지 못한 일에 대하여 이미 얻은 것처럼 여겨 스스로 위로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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