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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塗鴉], 도안[道安], 도안[道眼], 도안[都案], 도안공[陶安公]


도아[塗鴉]  글씨가 유치한 것을 이르는 말로 흔히 겸사(謙辭)로 쓰인다. 당(唐)나라 노동(盧仝)의 시 ‘첨정에게 보여줌[示添丁]’에 “홀연히 서안(書案) 위에 먹물을 끼적이며 시서(詩書)를 지우고 고친 것이 마치 늙은 까마귀 같네.[忽來案上飜墨汁 塗抹詩書如老鴉]”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말이다. <玉川子集 卷1>

도아격[度兒格]  투르크(Truk)의 음역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이 지역을 돌궐이라 칭해왔다. 15세기~17세기 초 오스만제국에 속한 아시아, 아라비아반도, 시리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등 서아시아 지역을 가리킨다.

도안[道安]  도안(道安)은 진(晉)나라 승려로, 동진(東晋) 때의 고승(高僧) 불도징(佛圖澄)의 제자이다. 영강(寧康) 초에 석늑(石勒)의 난을 피하여 양양(襄陽)에 이르러 단계사(檀溪寺)를 세웠다. 석가(釋迦)보다 존귀한 자가 없다 하여 석(釋)으로서 씨(氏)를 삼았으니, 후세의 불도(佛徒)들이 석씨(釋氏)라고 칭호한 것이 도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태원(太元) 연간에 진왕(秦王) 부견(苻堅)이 양양(襄陽)을 취하고 도안(道安)을 얻고 기뻐하여 말하기를 “내가 10만 군사로 양양을 취하여 한 사람 반을 얻었으니, 안공(安公: 도안)이 한 사람이요, 습착치(習鑿齒)가 반 사람이다.[朕以十萬師取襄陽, 所得唯一人半, 安公一人, 習鑿齒半人.]”라고 하였다. <梁高僧傳 卷五>

도안[道眼]  도인(道人)의 눈. 즉, 깨달은 사람의 눈을 이른다. 불교의 용어로, 일체의 사물을 통찰하여 진(眞), 망(妄)을 능히 분별하는 안력(眼力)을 말한다.

도안[都案]  병조의 도안청(都案廳)에서 군적(軍籍)의 변동 사항을 등록하여 두던 대장을 이른다.

도안가[屠岸賈]  춘추시대 진(晉)나라 대부(大夫)이다. 도안(屠岸)은 복성(複姓)이고 가(賈)는 이름이다. 여러 장수들과 결탁하여 영공(靈公)을 시해했다는 죄목으로 조씨(趙氏)의 종족을 멸하였으나 뒤에 조무(趙武)와 정영(程嬰)의 공격을 받아 멸족당하였다. <史記 趙世家> <新序 節士>

도안공[陶安公]  선인(仙人)의 이름이다. 원래는 대장장이였는데 뒤에 적룡(赤龍)을 타고 승천했다 한다. 열선전(列仙傳) 권하(卷下) 도안공(陶安公)에 “도안공(陶安公)이란 사람은 육안(六安)이란 지역의 대장장이였는데, 주작(朱雀)이 가마에 내려앉아 말하기를 ‘7월 7일에 적룡을 보내 너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그때가 되자 적룡이 내려와 도안공을 태우고 하늘로 올라갔다.[陶安公, 六安冶師也. 數行火, 火一旦散上, 紫色沖天. 須臾, 朱雀止冶上. 曰: ‘安公安公, 冶與天通. 七月七日, 迎汝以赤龍.’ 龍至, 安公騎之東南而上.]”라고 하였다.

도안이[屠岸夷]  진나라의 대부이다. 도안(屠岸)은 복성(複姓)이고 이(夷)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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