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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접리[倒着接離], 도찬[逃竄], 도참[圖讖], 도창법[倒倉法], 도창색[都倉色]


도착접리[倒着接離]  접리(接籬)는 두건(頭巾)을 이다. 진(晉)나라 때에 산간(山簡)과 관련된 고사이다. 산간은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으로 이부 상서(吏部尙書)를 지냈던 산도(山濤)의 다섯째 아들이다. 정남장군(征南將軍)이 되어 양양(襄陽)에 있을 때 형주(荊州) 호족(豪族) 습씨(習氏)의 정원에 자주 놀러갔는데, 해가 질 때까지 고양지(高陽池)에서 흠뻑 술을 마시고는 엉망으로 취하곤 하였으므로 아이들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그중에 “백로 깃으로 장식한 모자도 거꾸로 썼네.[倒著白接離]”라는 구절이 나온다. <晉書 卷43 山簡列傳>

도찬[逃竄]  도망하여 몸을 피함. 달아나 숨다.

도참[圖讖]  앞날의 길흉을 예언하는 술법. 왕자(王者)의 운명이나 인사(人事)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 광무제(光武帝)가 이를 자못 중시했다고 한다.

도참[圖讖]  제왕(帝王)이 천명(天命)을 받는 징험에 관한 일을 방사(方士)나 유생(儒生)이 엮은 것으로 대부분 은어(隱語)나 예언(預言)으로 되어 있다. 후한서(後漢書) 권89 장형렬전(張衡列傳)에 “도참은 애제와 평제의 때에 이루어졌다.[圖讖成於哀平之際也]”라고 하였다.

도창[陶窓]  도잠(陶潛)의 창(窓)이라는 말이다. 진(晉)나라 도잠의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 “오뉴월 중에 북창 아래에 누워 있으면 서늘한 바람이 이따금씩 스쳐 지나가곤 하는데, 그럴 때면 내가 태곳적 희황 시대의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五六月中 北窓下臥 遇凉風暫至 自謂是羲皇上人]”라는 말이 나온다.

도창법[倒倉法]  장위(腸胃)나 경락(經絡)이 오랫동안 막혀있어서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효과가 없을 때 장위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씻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도창색[都倉色]  색(色)은 지금 관청의 과(課) 또는 계(係)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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