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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과 감고기한甘苦饑寒을 함께 한다 <설원/정리>


복고(復槁)의 군주가 제(齊)나라를 조현(朝見)하니, 제 환공(齊桓公)이 어떻게 백성을 다스리고 있는지를 물었다. 복고의 군주는 아무런 대답 없이 자기 입을 어루만지고, 옷깃을 여미고 가슴을 눌렀다.

환공이 말하였다.

“즐거움과 괴로움, 춥고 배고픈 것까지도 그 백성과 함께 한다는 것인가? 이 사람은 나를 성인으로 여겨 말로 하지 않고 깨우쳐 주는구나.”

그리고는 천금(千金)을 예물(禮物)로 주었다. <설원 : 정리>


復槁之君朝齊, 桓公問治民焉, 復槁之君不對, 而循口操衿抑心, 桓公曰 : 「與民共甘苦饑寒乎? 夫以我爲聖人也, 故不用言而諭.」 因禮之千金.  <說苑 : 政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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