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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주인[東道主人], 동도지훈[東都之勳], 동도처사[東都處士], 동도풍우[東都風雨]


동도주[東道主]  일반적으로 주인(主人)을 일컫는 말이다. 춘추 시대에 진(晉)나라와 진(秦)나라가 연합하여 정(鄭)나라를 포위했을 때, 정나라의 촉지무(燭之武)가 진 목공(秦穆公)을 만나 “만약 우리 정나라를 그대로 놓아두고서 동도의 주인으로 삼아 사신이 왕래할 때에 부족한 물자와 유숙(留宿)할 사관(舍館)을 제공하게 한다면 임금님에게도 손해될 것이 없을 것입니다.[若舍鄭以爲東道主, 行李之往來, 供其乏困, 君亦無所害.]”라고 설득하여 포위를 풀게 했던 고사가 있다. <春秋左氏傳 僖公30年>

동도주인[東道主人]  춘추 시대에 진(晉)나라와 진(秦)나라가 합동으로 정(鄭)나라를 포위했을 때, 정나라 촉지무(燭之武)가 진 목공(秦穆公)을 만나 “만약 정나라를 그대로 놔두어, 진(秦)나라가 동방으로 진출할 적에 길 안내역(案內役)을 맡게 하시고, 사신들이 왕래할 적에 부족한 물자를 공급하게 한다면, 임금님에게도 손해될 것이 없을 것이다.[若舍鄭以爲東道主 行李之往來 供其乏困 君亦無所害]”라고 설득하여 포위를 풀게 했던 고사가 있다. <春秋左氏傳 僖公30年>

동도주인[東都主人]  동도주인(東都主人)은 손님을 접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반고(班固)의 서도부(西都賦)와 동도부(東都賦)에 서도빈(西都賓)과 동도주인을 설정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서도부(西都賦)에 “서도의 빈객이 동도 주인에게 물었다.[有西都賓問於東都主人]”라고한 구절에서 연유하였다.

동도주인[東道主人]  주인의 처지가 되어 손님을 안내하고 보살피는 사람을 말한다. 용재수필(容齋隨筆)에 “진(秦)·진(晉)이 정(鄭)을 에워싸매, 정 나라 사람이 말하기를 ‘진(秦)이 어찌 정을 버리고서 동도주(東道主)가 되지 않는가?’라고 한 것은 아마도 정이 진의 동쪽에 있기 때문이라 하거니와, 지금 세간에서 주인을 동도라고 함은 이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동도주인[東道主人]  활주(滑州)의 도통(都統)을 가리킨다. 활주의 이름이 수(隋)나라 때에는 동군(東郡)이었다.

동도지의[東道之誼]  동도(東道)의 정의. 동도(東道)는 주인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주인으로서의 정의, 혹은 도리를 말한다.

동도지훈[東都之勳]  동도(東都)의 공훈. 유왕(幽王)이 견융(犬戎)에게 죽음을 당하자, 진 문후(晉文侯)가 정 무공(鄭武公)과 함께 태자 의구(宜臼)를 맞이하여 그를 세우니, 그가 주 평왕(周平王)이다. 문후는 평왕을 도와 동도로 도읍을 옮겼다.

동도처사[東都處士]  동도처사(東都處士)는 동한의 곽태(郭泰)를 가리킨다. 곽태는 자가 임종(林宗)으로, 동한 때 진번(陳蕃) 등 현인군자들이 환관들에 의해 금고(禁錮)되자, 들판에 나가 통곡하면서 진췌(盡悴)의 시를 읊었다. 그 시는 훌륭한 사람이 죽어 나라가 병들 것을 탄식하는 것으로, 시경(詩經) 대아(大雅) 첨앙(瞻仰)에 이르기를 “훌륭한 사람이 없으매 나라가 끊기고 병이 들리라.[人之云亡 邦國殄瘁]”라고 하였다.

동도처사[東都處士]  초야에 사는 훌륭한 선비를 뜻한다. 한유(韓愈)의 송온조처사서(送溫造處士序)에 “대부(大夫) 오공(烏公)이 한번 하양(河陽)을 다스리자 동도(東都)의 처사 집에 사람이 없게 되었다.[大夫烏公, 一鎭河陽, 而東都處士之廬, 無人焉]”라고 하였다. <古文眞寶後集>

동도풍우[東都風雨]  동한 말기에 세상이 요란했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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