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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달관[東門達觀], 동문동궤[同文同軌], 동문동적[東門銅狄], 동문별[東門別]


동문국[東門國]  같은 문자(文字)를 사용하는 나라를 이른다.

동문궤[同文軌]  예악과 문물제도를 같이하는 한 문명권 안에 있다는 말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8장에 “지금 천하에 수레는 궤철이 같고, 글은 문자가 같다.[今天下 車同軌 書同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동문달관[東門達觀]  동문(東門)은 춘추 시대 양(梁) 나라의 동문오(東門吳)를 가리킨다. 동문오가 아들이 죽어도 근심하지 않으므로, 그 가신이 “공의 자식 사랑은 세상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데 지금 자식이 죽었는데도 근심하지 않으니 무슨 까닭입니까?”라고 물으니, 동문오가 “내가 옛날에는 자식이 없었는데 자식이 없던 그때에는 근심하지 않았다. 지금 자식이 죽었으니, 이것은 바로 옛날 자식이 없던 때와 같게 된 것인데, 내가 왜 근심을 한단 말인가.[吾嘗無子 無子之時不憂 今子死 乃卽與無子時同也 臣何爲憂]”라고 하였다. <戰國策 秦策3>

동문동궤[同文同軌]  각 나라의 문자(文字)가 같고 수레 만드는 법이 같다는 뜻으로, 천하(天下)가 통일(統一)되어 한 임금에게 충성(忠誠)함을 이르는 말이다. 동문(同文)이란 중앙정부가 령(令)을 내려서 각국이 같은 문자로 일정하게 사용토록 함을 이르고, 동궤(同軌)란 수레바퀴가 땅 위를 지나간 자국을 철(轍)이라고 하며, 두 철 사이를 궤라고 하는데 이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은 수레 만드는 법을 같이 한다는 말이다.

동문동적[東門銅狄]  장생불사하는 신선의 일을 가리킨다. 선인(仙人) 계자훈(薊子訓)이 장안(長安) 동문 패성(覇城) 가에서 어떤 노인과 함께, 진시황(秦始皇) 때 이적(夷狄)의 거인(巨人)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동인(銅人)을 쓰다듬으며 “이것을 만드는 것을 본 뒤로 5백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後漢書 方術列傳 子訓傳>

동문동학[同門同學]  동문수학. 한 스승 밑에서 같이 배움을 이른다.

동문별[東門別]  동문의 이별. 동문(東門)은 장안(長安)의 동도문(東都門)이다. 한(漢)나라 때 소광(疏廣)과 그의 조카 소수(疏受)가 칭병(稱病)하여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공경대부들이 장안(長安) 동도문 밖에 모여 대대적으로 전별(餞別)의 잔치를 베풀었던 데서 유래한다. <漢書 疏廣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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