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숙[董叔] 진(晉)나라의 대부(大夫)이다.
동숙중[董叔重] 이름은 동수(董銖)이고, 숙중은 그의 자이며, 호는 반간(槃澗)이다. 송나라 요주(饒州) 덕흥(德興) 사람으로, 처음에 정순(程洵)에게 배우고, 뒤에 주희의 문인이 되었다. 저서에 성리주해(性理注解)와 역서주(易書注)가 있다.
동순[冬笋] 겨울철에 나온 대나무순. 맹종(孟宗)은 삼국 시대 오(吳)나라에서 벼슬이 사공(司空)에 이른 효자인데 동순(冬笋)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한다. 맹종의 어머니는 평소 죽순(竹筍)을 매우 좋아했는데, 겨울이 되어 죽순이 나오지 않아 맹종이 숲 속에서 탄식하며 구슬피 울자 죽순이 나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림순출(寒林筍出), 맹종죽(孟宗竹), 읍죽(泣竹) 등의 성어가 있다. <三國志 吳志 卷3 孫皓傳 裴松之注> <藝文類聚 卷89 木部中 竹>
동순빙어[冬笋氷魚] 겨울철 눈 속에서 솟아 나온 죽순과 얼음을 뚫고 나온 잉어라는 뜻으로, 효자로 유명한 삼국 시대 오(吳)나라 맹종(孟宗)과 진(晉)나라 왕상(王祥)이 각각 모친을 위해 바쳐 올린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卷48 吳書 孫晧傳> <晉書 卷33 王祥列傳> 유원(類苑)에 “왕상은 성품이 매우 효성스러웠으나 계모 주씨가 자애스럽지 못하여 자주 그를 헐뜯게 되자 그로 말미암아 부친으로부터 사랑을 잃게 되었다. 주씨가 병을 얻음에 싱싱한 물고기를 먹고 싶었으나 때는 한겨울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 있었기에 물고기를 얻을 수가 없었는데 왕상이 얼음에 누워 그것을 구하니 얼음이 홀연히 저절로 열리더니 두 마리의 잉어가 뛰쳐나왔다.[王祥, 性至孝, 繼母朱氏不慈, 數譖之, 由是失愛於父. 朱嘗病, 欲食生魚, 時天寒氷凍, 魚不可得, 祥臥氷求之, 氷忽自開, 雙鯉躍出.]”라고 하였다. 또, “맹종은 자가 공무로서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는데, 어머니가 죽순을 먹고 싶어하였으나 겨울에 죽순이 없음에 맹종이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 슬피 우니 죽순이 그를 위해 자라났다.[孟宗, 字恭武, 性至孝, 母好食竹笋, 冬月無竹笋, 宗入竹林中哀號, 笋爲之生.]”라고 하였다.
동순추무뢰[冬笋抽無賴] 겨울에 죽순이 있어도 어버이가 돌아가셔서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세시광기(歲時廣記) 권4에 “좌대어사(左臺御史) 맹종(孟宗)이 계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섬겼는데, 계모가 죽순 나물을 좋아하였다. 계모가 죽은 뒤에 겨울이 이르자 맹종이 대밭에 들어가 슬프게 울부짖으매 죽순이 올라왔으므로 제사상에 차려 놓았다.”라고 하였다.
동순충[同旬冲] 갑자순, 갑술순 등 같은 순[同旬] 안에서 일진과 생년의 천간과 지지가 모두 충(冲)하는 것을 말한다. 피하는 것은 정충(正冲)과 같다.
동순충[同旬沖] 동순충(同旬沖)이란 상충하는 것이 모두 같은 순(旬) 안에 있는 것이다. 예컨대 갑자순(甲子旬) 안에 갑자와 경오가 상충하고 을축과 신미가 상충하고 병인과 임신이 상충하고 정묘와 계유가 상충하는 따위이다. 정충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에 해당되는 사람은 파빈하거나 입관할 때에 잠시 피해 있어야 한다.
동순충살[同旬沖煞] 일진과 태어난 해의 천간도 충하고 지지도 충하는 것을 말한다. 적호살, 정충살, 동순충살에 해당하는 사람은 하관(下棺)할 때 잠시 피해야 한다.
동순태산 주공황천[東巡泰山 奏功皇天] 동방으로 가서 태산(泰山)에 봉선(封禪)하여 하늘에 황제(皇帝)의 공덕을 아뢰라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