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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습백분[童習白紛], 동승[董承], 동승[凍蠅], 동승서[童承叙]


동습백분[童習白紛]  동습백분(童習白紛)은 전한(前漢) 말기의 학자인 양웅(揚雄)이 지은 법언(法言) 오자(吾子)의 “어려서부터 배웠어도 흰 머리가 다 되도록 정리된 것이 없이 혼란스럽기만 하다.[童而習之, 白紛如也.]”라는 구절을 줄여 쓴 것이다.

동승[董承]  동승(董承)은 후한 헌제(獻帝)의 장인이다. 건안(建安) 5년에 헌제(獻帝)가 조조(曹操)의 전횡을 미워하여 거기장군(車騎將軍) 동승(董承)에게 밀조(密詔)를 내려 천하의 의사(義士)를 규합하여 조조(曹操)를 주살하라고 명하였다. 이에 동승이 유비(劉備)와 모의하였는데, 일을 시행하기 전에 유비가 원술(袁術)을 토벌하러 출정을 나가게 되자, 동승은 편장군(偏將軍) 왕자복(王子服), 장수 교위(長水校尉) 충집(种輯), 의랑(議郞) 오석(吳碩)과 모의하였다. 그러나 일이 발각되어 조조가 동승 등을 모두 죽이고 삼족을 멸하였다. <後漢書 卷102 董卓列傳>

동승[董承]  동승(董承)은 헌제(獻帝)의 후궁인 동귀비(董貴妃)의 부친으로, 정권을 전횡하는 조조를 제거해 달라는 헌제의 밀서를 받고 태의(太醫) 길평(吉平), 유비(劉備) 등 동지들을 모아 조조를 암살하고자 하였으나 일이 발각되어 동귀비와 함께 처형되고 삼족이 멸해졌다.

동승[董承]  후한(後漢) 헌제(獻帝)의 장인으로 조조(曹操)를 제거하라는 헌제의 밀서를 의대 속에 숨겨 가지고 나와 유비(劉備) 등과 함께 조조를 칠 것을 계획하였는데, 나중에 발각되어 죽었다. <三國志 卷6 魏書 董卓傳>

동승[凍蠅]  가을 파리. 형용이 우둔하고 재주가 범상한 사람을 가리킨다. 조야첨재(朝野僉載)에 의하면, 소미도(蘇味道)는 재식(才識)이 뛰어나서 물망(物望)이 높았고, 왕방경(王方慶)은 비루한 체질과 노둔한 언사에 재지(才智) 또한 범용하였다. 그런데도 소미도와 왕방경이 똑같이 봉각 시랑(鳳閣侍郞)이 되었으므로, 혹자가 장원일(張元一)에게 “소미도와 왕방경을 비교해 보면 누가 더 나은가?”라고 묻자, 장원일이 “소미도는 구월에 서리를 맞은 매와 같고, 왕방경은 시월에 얼어붙은 파리와 같다.[蘇九月得霜鷹 王十月被凍蠅]”라고 하였다. 또 한유(韓愈)의 시 송후참모부하중막(送侯參謀赴河中幕)에 이르기를 “묵묵히 앉아 예전 담소하던 일 생각하면, 어리석기가 추위 만난 파리 같으리.[默坐念語笑 癡如遇寒蠅]”라고 하였다.

동승서[童承叙]  명(明) 나라의 면양(沔陽) 사람으로 자(字)는 한신(漢臣) 또는 사주(士疇)이고, 호(號)는 내방(內方)이며, 정덕(正德) 16년 진사가 되었다. 실학(實學)을 폈으며, 저서에 평한록(平漢錄)·면양지(沔陽志)·내방선생문집(內方先生文集)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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