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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杜羔], 두고종예[杜稾鍾隸], 두곡구부[斗斛區釜], 두곡돈개[斗斛敦槩], 두곡종남[杜曲終南]


두고[杜羔]  당(唐)나라 때에 효자로 이름난 인물이다. 어머니가 적실(嫡室)이 아니었다. 덕종(德宗) 정원(貞元) 연간에 진사(進士)에 급제한 뒤, 진무절도사(振武節度使)를 역임하고 공부상서(工部尙書)로 치사(致仕)하여 당대에 명성을 떨쳤다. 당어림(唐語林) 상서(傷逝)에 “아버지는 하북(河北)의 위졸(尉卒)이었고, 어머니는 적처(嫡妻)가 아니었다.”라고 하였다.

두고광[杜古狂]  명 나라 화가 두근(杜菫)이다. 산수를 잘 그리고 인물화 역시 백묘(白描)의 고수이다.

두고종예 칠서벽경[杜稾鍾隸 漆書壁經]  두(杜)는 두도(杜度: 두조杜操)이고, 종(鍾)은 종요(鍾繇)이다. 고(稾)는 초고(草稿)이니, 무릇 글을 지을 적에 초고는 대부분 초서를 사용하므로 초서를 고(稾)라고 한다. 한 장제(漢 \章帝) 때에 두도가 초서를 잘 썼다. 예(隸)는 미천한 사람의 칭호이다. 진시황 때에 정막(程邈)이 처음으로 고문(古文) 전서(篆書)를 바꾸어 예서(隸書)를 만들었는데 간단하고 빨라서 노역하는 노예들에게 편리하였으므로 예서(隸書)라고 불렀다. 위(魏)나라 종요(鍾繇)가 이 글씨를 잘 썼다. 칠(漆)은 나무 액체로서 기물을 치장할 수 있는 것이다. 옛날 사람은 먹이 없어서 옻칠 액으로 대나무 쪽 위에 글자를 썼다. 서(書)는 재적(載籍: 서적書籍)의 통칭이다. 벽(壁)은 담장이다. 경(經)은 6경(經)이니, 역경(易經)·서경(書經)·시경(詩經)·예경(禮經)·악경(樂經)·춘추경(春秋經)이다. 여기서 이른바 경(經)은 바로 서경(書經)이다. 진시황이 책을 불태울 때에 공자의 8세손 공등(孔騰)이 서경(書經)을 벽 속에 보관하였다. 한나라 때에 이르러 노공왕(魯恭王) 유여(劉餘)가 공자의 옛 집을 헐다가 이것을 얻었는데 고문상서(古文尙書)라고 불렀다.

두곡[頭曲]  두국(頭局)이라고도 하는데, 군진(軍陣)의 행렬에서 그 부대의 앞쪽 부분을 이른다. <白湖集 辛巳孟冬書>

두곡[豆谷]  현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마을이다.

두곡[杜谷]  현 경상남도 함안군 여항면 외암리 두곡 마을이다.

두곡[杜谷]  서천(舒川)의 속역(屬驛)이었던 마을 이름이다.

두곡[斗斛]  곡물의 양을 재는 도구인 말[斗]과 섬[斛]을 이른다. 곡(斛)은 1섬을 담는 도량형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5말을 1섬으로 했는데, 실제로는 곡을 15말 이하의 용량으로 만든 일도 많아서 문제가 되었다.

두곡[杜曲]  당(唐)나라 대성(大姓)인 두씨(杜氏)의 세거지(世居地)로, 섬서성(陝西省) 장안(長安) 동남쪽의 지역이다. 당나라의 수도 장안(長安) 남쪽에 위치한 소릉원(少陵原)의 동남쪽에 있었는데, 지금의 서안시 위곡진(衛曲鎭)에 해당한다. 두보를 자타(自他)가 소릉포의(少陵布衣), 소릉야로(少陵野老), 두소릉(杜少陵)이라고 칭한 것도 두보가 이곳에 살았기 때문이다. 두보는 시성(詩聖)으로 일컬어지는 당나라의 시인으로, 자는 자미(子美)이고, 양양(襄陽 지금의 호북성) 출신이다. 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에 “내 생애 내가 결단해야지 하늘에 물을 것 있나, 두곡에는 다행히 뽕밭과 삼밭이 있는걸.[自斷此生休問天, 杜曲幸有桑麻田.]”이라 하였고, 장유(壯遊)라는 시에서는 “두곡에 노인들 이미 많이 죽어서, 사방의 들에는 백양이 많구나.[杜曲晩耆舊, 四郊多白楊.]”라고 하였다.

두곡구부[斗斛區釜]  네 가지 용량(容量) 단위이다. 두(斗)는 열 되[升승], 곡(斛)은 열 말[斗두], 구(區)는 한 말 여섯 되, 부(釜)는 네 구가 한 부로 여섯 말 너 되이다.

두곡돈개[斗斛敦槩]  두(斗)는 10되의 단위이고, 곡(斛)은 10말의 단위이다. 돈(敦)는 기장과 피, 벼 등 곡물을 담는 그릇의 이름으로, 한 말 두 되가 들어간다. 둥근 모양인 구형(球形)으로, 세 개의 구부러진 짧은 발, 불룩한 배, 두 개의 귀에다가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있다. 개(槩)는 말이나 휘에 담긴 곡물의 윗부분을 고르게 밀어내는 평미레이다.

두곡상마전[杜曲桑麻田]  두곡(杜曲)은 두보(杜甫)의 시골집이 있는 곳으로, 두보의 시 곡강(曲江)에 “스스로 내 생애 결단해 하늘에 물을 것 없어라, 두곡에 다행히 상마의 전지가 있으니.[自斷此生休問天 杜曲幸有桑麻田]”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이는 곧 벼슬을 그만두고 전원(田園)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두곡종남[杜曲終南]  두곡(杜曲)은 당(唐) 나라 대성(大姓)인 두씨(杜氏)가 대대로 살아 온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의 동남쪽 지역을 가리키고, 종남(終南)은 그곳의 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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