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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과식려지지[路過式閭之地], 로기[鑪器], 로작[鹵斫], 록이위마[鹿而爲馬]


로[路]  송원(宋元) 시대 행정 구역으로 송나라의 로는 명청(明淸)의 성(省)과 같고, 원의 로는 명청의 부(府)와 같다. 로(路)는 행정구획의 이름으로 송대(宋代)에 당(唐)의 도(道)를 고쳐서 로(路)를 두었다. 태종(太宗) 때에는 15로(路), 신종(神宗) 때에 24로(路)로 늘렸다. 항주는 양절로(兩浙路)에 소속되고, 대도독부(大都督府)인 임안부(臨安府)의 소재지이다. <宋史 卷88 地理志四 兩浙路>

로과식려지지[路過式閭之地]  현자가 사는 마을을 지나다.

로기[鑪器]  단약(丹藥)의 제조에 필요한 화로와 그릇이다.

로문초[盧文弨]  청나라 절강(浙江) 인화(仁和) 사람이며, 자(字)는 소궁(召弓)·소궁(紹弓)이고, 호는 기어(磯漁)·포경(抱經)이다. 대진(戴震)·단옥재(段玉裁) 등과 교유하였다. 저서에 군서습보(群書拾補), 포경당문집(抱經堂文集), 의례주소상교(儀禮注疏詳校), 광아주(廣雅注) 등이 있다.

로변[盧辯]  북주(北周) 사람으로, 대대례기(大戴禮記)에 처음으로 주석을 달았다.

로씨[嫪氏]  장신후(長信侯) 노애(嫪毐)를 가리킨다. 진 시황(秦始皇)의 생모(生母)인 태후(太后)의 정부(情夫). 여불위(呂不韋)의 계략에 의해 거짓 환관이 되어 태후(太后)를 모셔 아이를 가졌는데, 뒤에 시황(始皇) 정(政)에게 발각되어 참살당하였다.

로애[嫪毐]  전국 말기의 진(秦)나라 사람이다. 거짓으로 거세하여 환관이 된 후 진시황(秦始皇)의 생모 조희(趙姬)의 총애를 받고 사통(私通)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뒤에 권세를 남용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처형당했다. <史記 呂不韋列傳>

로작[鹵斫]  큰 호미.

록이위마[鹿而爲馬]  시비가 전도되게 속이는 말을 의미한다. 사기(史記) 진이세기(秦二世紀)에 “조고(趙高)가 반란을 일으키려 했으나 여러 신하들이 들어주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래서 그들을 시험하기 위하여 이세(二世)에게 사슴을 가져다 바치며 말[馬]이라고 속였더니, 이세는 웃으며 ‘승상(丞相)은 왜 그리 착각하오. 사슴을 말이라고 하니 말이오.’라고 하며 좌우 신하들에게 물어보았다. 좌우 신하들 중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자도 있고 혹은 말이라고 하여 조고에게 아부하는 자도 있었다.”라는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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