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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는 문장의 최고의 경지이다[山水是文章化境산수시문장화경] <圍爐夜話위로야화>


산수는 문장의 최고의 경지이고

운무는 덧없는 부귀의 형상이다.


山水是文章化境,  煙雲乃富貴幻形.
산수시문장화경,  연운내부귀환형.

<圍爐夜話위로야화>

  “문장은 산수의 변화된 경지이고, 부귀는 운무처럼 헛된 형상이다.[文章是山水化境, 富貴乃煙雲幻形.]”라고 된 곳도 있다.


  • 산수[山水]  산(山)과 물이라는 뜻으로, 경치(景致)를 이르는 말. 산과 물이라는 뜻으로, 자연의 경치 또는 경개(景槪)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산(山)에서 흐르는 물. 동양화(東洋畫)에서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그림. 자연 경관을 주제로 그리는 풍경화. 경치. 풍경.
  • 문장[文章]  생각·느낌·사상(思想) 등을 글로 표현한 것. 구절을 모아서 한 문제를 논술한 글의 한 편. 문장가(文章家). 일반적으로 어, 구, 절과 함께 문법을 나타내는 언어 단위의 하나.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 우제(偶題)에 “문장은 천고토록 썩지 않을 사업, 잘 됐는지의 여부는 마음속으로 잘 안다오.[文章千古事 得失寸心知]”라고 하였다.
  • 문장[文章]  여러 가지 색깔이 뒤섞인 꽃무늬.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가리킨다. 고대에는 청(靑)과 적(赤)을 합한 것을 문(文)이라 했고, 백(白)과 적(赤)을 합한 것을 장(章)이라 했다. 文(문)은 紋(문)과 같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무늬나 광채에서 나아가 위의(威儀) 또는 공업(功業) 등을 가리킨다.
  • 문장[文章]  학문의 정채(精彩). 내면에 학덕이 충실하게 쌓여 자연히 정채가 겉으로 드러남을 뜻한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학문의 단계적 성취를 말하면서 “흐르는 물은 구덩이를 다 채우기 전에는 더 흘러가지 못하고, 군자가 도(道)에 뜻을 두었을 때는 문장(文章)을 이루지 않고서는 도달하지 못한다.[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 君子之志於道也 不成章不達]”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 화경[化境]  자연스럽고 정묘한 최고의 경지. 예술 작품 따위의 입신지경(入神之境). 절정. 극치. 모든 부처가 교화(敎化)할 만한 세계인 시방(十方)의 국토(國土). 변화된 경지. 변화의 경계. 변화지경(變化之境).
  • 연운[煙雲]  구름 같이 피는 연기(煙氣). 안개와 구름. 연기와 구름을 아울러 이르는 말. 구름이나 연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조금도 기억에 남지 않은 과거사(過去事)들을 비유한 말. 참고로, 소식(蘇軾)의 보회당기(寶繪堂記)에 “기뻐할 만한 것을 보면 이따금 소장하였으나, 남들이 집어가도 아까워하지 않았다. 비유하자면 안개와 구름이 눈앞을 스쳐 지나고, 온갖 새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접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지나고 나면 다시 생각나지 않는 데야 어쩌겠는가.[見可喜者, 雖時復蓄之, 然爲人取去, 亦不復惜也. 譬之煙雲之過眼, 百鳥之感耳, 豈不欣然接之, 然去而不復念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 환형[幻形]  허깨비 같은 형상. 병이 들거나 늙어서 얼굴 모양이 몹시 상하거나 달라짐. 또는 그런 모습. 병이나 노쇠(老衰)로 얼굴 모양이 아주 나빠지고 달라짐.

【譯文】 文章是山水化境,  富貴乃煙雲幻形.
文章就如同山水一般,  是幻化境界  ;  而富貴就如同煙雲一樣,  是虛無的影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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