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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枚馬]  한대(漢代)의 문장가인 매승(枚乘)과 사마상여(司馬相如)를 가리킨 말이다. 두 사람 모두 사부(辭賦)에 능하였다. 매고(枚皐)는 한 무제(漢武帝) 때의 낭관(郎官)으로 해학을 좋아하고 문사(文思)가 민첩하여 동방삭(東方朔)과 함께 무제의 총애를 받았다. <漢書 東方朔傳> 사마상여(司馬相如)는 전한(前漢)의 문장가로 특히 사부(辭賦)에 뛰어났다. 사마상여가 지은 자허부(子虛賦)를 무제가 읽어보고는 그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지 못한 것을 탄식하다가, 동시대의 사마상여가 지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급히 수소문해서 불러온 뒤에 각별히 돌보아 준 고사가 전한다. <史記 司馬相如列傳>

매마[枚馬]  한(漢)나라 때의 저명한 문장가인 매승(枚乘)과 사마상여(司馬相如)를 병칭한 말이다. 한나라 경제(景帝)의 아우 양효왕(梁孝王)이 문사들을 우대하여, 화려하게 정원을 꾸며 놓고 사마상여, 추양(鄒陽), 매승(枚乘), 엄기(嚴忌) 등 뛰어난 문인들을 초대하여 노닐었던 고사가 있다. <漢書 卷57 司馬相如傳>

매마[枚馬]  매마(枚馬)는 한대(漢代)의 문장가인 매고(枚皐)와 사마상여(司馬相如)의 합칭이다. 한서(漢書) 권51 매고전(枚皐傳)에 “매고는 동방삭보다 부를 더 잘 지었다.……임금이 느낀 바가 있을 때마다 매고에게 부를 짓도록 하였는데, 글을 워낙 빨리 지어 분부를 받는 즉시 지었으므로, 지은 부가 많았다. 사마상여는 글을 잘 지었지만 더뎠으므로, 지은 것은 적지만 매고의 글보다 좋았다.[皐爲賦善於朔也.……上有所感, 輒使賦之, 爲文疾, 受詔輒成, 故所賦者多. 司馬相如善爲文而遲, 故所作少而善於皐.]”라고 하였다.

매마[枚馬]  한(漢)나라 때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매승(枚乘)과 사마상여(司馬相如)의 병칭이다. 매승과 사마상여는 한나라 때의 사부(辭賦)의 대가이다. 매승의 토원부(兔園賦)와 사마상여의 상림부(上林賦)가 유명하다. 양원(梁苑)은 서한(西漢) 때의 양효왕(梁孝王)의 동산 이름이다. 숲이 매우 넓고 궁실이 많았으며, 양효왕이 이곳에서 신하들과 잔치를 열거나 사냥을 즐겼다. 문제(文帝)의 아들인 양효왕은 궁실과 원유(苑囿)의 향락을 좋아하였는데, 하루는 동산에 있다가 큰 눈이 내리자 사마상여에게 부(賦)를 짓게 하였다고 한다. 이 고사를 양원수간(梁園授簡)이라 한다. 사혜련(謝惠連)의 설부(雪賦)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문선(文選), 사문유취(事文類聚), 연감유함(淵鑑類函) 등에 실려 전한다.

매마[賣磨]  재앙을 파는 것으로 해석되나 그 방법은 알 수 없다. 고금잡설(古今雜說)에 ‘7월 7일에 천손(天孫)이 하고(河鼓)를 만나는 밤이므로, 중국 민간 풍속에 걸교(乞巧)·매마(賣磨)·갈악(竭樂)의 행사가 있었다.’고 하였다.

매마[買馬]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 “곽외(郭隗)가 ‘옛적에 한 임금이 연인(涓人)에게 거금을 주어 천리마(千里馬)를 사 오라고 했는데 죽은 말의 뼈를 사가지고 와서는 「지금 죽은 말도 샀으니 천리마를 팔려는 자가 앞으로 수없이 찾아올 것입니다.」고 했으니, 임금께서는 저를 먼저 어진이로 대우하시오. 그러면 저보다 더 어진이가 수없이 찾아올 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하였다.

매마골[買馬骨]  말의 뼈를 삼. 전국(戰國) 시대 연 소왕(燕昭王)이 곽외(郭隗)에게 인재를 추천하게 하자, 곽외가 “옛날에 어떤 임금이 내관(內官)에게 1000금을 주어 천리마를 구해 오게 하였는데, 말이 이미 죽고 없으므로 500금을 주고 말의 뼈를 사서 돌아오니 그 임금이 크게 노하였습니다. 그러자 내관이 ‘죽은 말의 뼈도 사 왔는데 하물며 산 말이겠습니까. 머잖아 천리마가 이를 것입니다.’라고 하였는데, 1년이 되지 않아 천리마가 세 마리나 왔다고 합니다. 지금 반드시 인재를 오게 하려면 저부터 등용하십시오. 그러면 저보다 어진 사람이 어찌 천리를 멀다고 여기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연 소왕이 곽외를 스승으로 섬기니 천하의 인재들이 앞다투어 연나라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戰國策 卷29 燕策1> 큰 인재를 오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인재부터 등용하라는 뜻으로 쓰인다. 매사마골(買死馬骨).

매마민지[枚馬敏遲]  매마(枚馬)는 한대(漢代)의 문장가인 매고(枚皐)와 사마상여(司馬相如)를 합칭한 말이다. 한서(漢書) 권51 매고전(枚皐傳)에 “매고는 동방삭보다 부를 더 잘 지었다.……임금이 느낀 바가 있을 때마다 매고에게 부를 짓도록 하였는데, 글을 워낙 빨리 짓는 솜씨라서 매양 분부를 받은 즉시 지었으므로, 그는 부를 지은 것이 많았고, 사마상여는 글을 잘 짓되 더디었으므로, 지은 것은 적지만 내용은 매고의 글보다 정교했다.[皐爲賦善於朔也. ……上有所感, 輒使賦之, 爲文疾, 受詔輒成, 故所賦者多, 司馬相如善爲文而遲, 故所作少而善於皐.]”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매마전의[賣馬典衣]  백거이(白居易)의 ‘늦봄에 술을 사다[만춘고주晩春沽酒]’에 “내가 타는 말을 팔고, 나의 옛 조복을 전당 잡혀, 몽땅 다 술을 사서 마시고, 곤드레 취해 돌아가네.[賣我所乘馬, 典我舊朝衣. 盡將沽酒飮, 酩酊步行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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