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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허물을 뉘우침보다 다가올 잘못을 예방함이 낫다 <채근담>


이루지 못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이미 이룬 일을 보전하느니만 못하고

이미 지난 허물을 뉘우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잘못을 막느니만 못하다.


圖未就之功,  不如保已成之業.
도미취지공,  불여보이성지업.
悔旣往之失,  不如防將來之非.
회기왕지실,  불여방장래지비.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


  • 미취[未就]  아직 이루지 못함. 미필성취(未必成就). 이루기 어려움.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 증이백(贈李白)에 “가을이 오매 돌아보니 아직껏 떠돌이 신세라, 신선 단약 이루지 못해 신선에게 부끄럽네. 통음하고 광가 부르며 헛되이 세월 보내니, 드날리고 발호하여 누구에게 웅걸할 건가.[秋來相顧尙飄蓬 未就丹砂愧葛洪 痛飮狂歌空度日 飛揚跋扈爲誰雄]”라고 한 데서 보인다.
  • 도모[圖謀]  어떤 일을 이루려고 대책과 방법을 꾀함. 앞으로 할 일을 이루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꾀함.
  • 공업[功業]  뚜렷한 공적(功績)으로 남는 사업. 큰 공로(功勞).
  • 사업[事業]  일을 경영하는 것을 사(事)라 하고 그 일을 이루는 것을 업(業)이라 한다. 비영리적인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지속하는 조직적인 사회 활동. 일정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지속적인 비영리적 활동. 일. 영리를 목적으로 행하는 경제적인 일. 주로 생산과 영리를 목적으로 지속하는 계획적인 경제 활동.

【譯文】  保已成業,  防將來非.
圖謀未必成就的功業,  不如保護已經完成的事業  ;  懊侮旣然過往的過失,  不如預防卽將到來的非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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