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상[昧爽] 날이 새려고 먼동이 틀 무렵. 날이 셀 무렵. 동틀 녘. 새벽 미명(未明). 장차 해가 떠오르려 날이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옮아가는 때. 어둑새벽.
매상비현 좌이대단[昧爽丕顯 坐以待旦] 서경(書經) 상서(商書) 태갑 상(太甲上)에 “선왕(先王)께선 새벽에 크게 덕(德)을 밝히시어 앉아서 아침을 기다리시며, 빼어난 인물과 훌륭한 선비들을 사방에 구하여 후인들을 계도(啓導)하셨으니, 그 명(命)을 무너뜨려 스스로 전복하지 마소서.[先王昧爽丕顯, 坐以待旦, 旁求俊彦, 啓迪後人, 無越厥命以自覆.]”라고 하였다.
매상비현[昧爽丕顯] 상(商) 나라 이윤(伊尹)이 태갑(太甲)에게 “탕왕(湯王)은 날이 아직 밝지도 않은 새벽녘에 크게 덕을 밝히며 앉아서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다.[先王, 昧爽丕顯, 坐以待旦.]”고 경계한 말이 서경(書經) 태갑 상(太甲上)에 나온다.
매상압모 불가예경[每相狎侮 不加禮敬] 안씨가훈(顔氏家訓) 모현(慕賢)에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면서 가까이 지내다 보면 뛰어난 사람이 있어도, 늘 가볍게 여겨 함부로 대하고 예로써 공경하지 않는다.[少長周旋, 如有賢哲, 每相狎侮, 不加禮敬.]”라고 하였다. 참고로,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 上)에 “어진 사람은 친근하게 굴면서도 공경한다.”라 하였고, 또 “예는 절도를 넘지 않고, 상대방을 경시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으며, 친압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라 하였는데, 정현(鄭玄)의 주(注)에 “그렇게 하면 공경함을 손상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매상이조[昧爽而朝] 효성스럽게 어버이를 받들어 모시는 것을 말하는데, 예기(禮記) 내칙(內則)의 “날이 샐 무렵에 아침 문안을 드릴 것이요, 감미롭고 맛 좋은 음식을 올려서 효심을 표시할 것이다.[昧爽而朝, 慈以旨甘.]”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또, 소학(小學) 명륜(明倫)에 “아들딸로서 아직 관례나 계례를 행하지 않은 미성년자는 닭이 처음 울면 모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며, 머리를 빗고 싸매며, 모를 털고 머리를 뿔처럼 묶으며, 향주머니 끈을 매어 모두 향기 나는 물건을 찬다. 먼동이 틀 무렵 부모님을 뵙고서 무엇을 드시고 마셨느냐고 여쭈어, 이미 드셨다고 하면 물러나고 아직 드시지 않았다고 하면 어른을 도와서 음식 장만하는 것을 살핀다.[男女未冠笄者, 鷄初鳴, 咸盥漱, 櫛縰, 拂髦, 總角, 衿纓, 皆佩容臭, 昧爽而朝, 問何食飮矣, 若已食則退, 若未食則佐長者視具.]”라는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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