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가 알을 낳고 있다.
두 시간 째 저러고 있다.
하고많은 나뭇가지 다 놔두고, 저기서 저러고 있다.
자세가 참 안쓰럽다.
사진 찍기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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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굵은 비, 오가며 양철지붕 두들기더니
–
아침…
반쪼가리 알집만 덩그마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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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가 알을 낳고 있다.
두 시간 째 저러고 있다.
하고많은 나뭇가지 다 놔두고, 저기서 저러고 있다.
자세가 참 안쓰럽다.
사진 찍기도 미안하다.
밤새 굵은 비, 오가며 양철지붕 두들기더니
아침…
반쪼가리 알집만 덩그마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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